‘하와이 산불’ 인력·장비 부족…1만 4천 명 마우이섬 떠나

류호성 2023. 8. 12.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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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이 현지 시각으로 11일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의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이 부족해 실종자 수색이 아직 일부밖에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처드 비센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이날 오전 NBC방송에서 지금까지 희생자들은 건물들 밖에서 발견됐다며, 구조물 내부는 아직 수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우이섬의 산불 진화 작업 역시 현지 소방대원과 장비 부족으로 크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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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의 산불이 현지 시각으로 11일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의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이 부족해 실종자 수색이 아직 일부밖에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처드 비센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이날 오전 NBC방송에서 지금까지 희생자들은 건물들 밖에서 발견됐다며, 구조물 내부는 아직 수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연방재난관리청의 수색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운티 당국은 전날 밤 9시 15분 기준으로 화재 사망자 수가 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우이섬의 산불 진화 작업 역시 현지 소방대원과 장비 부족으로 크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불은 마우이섬에서 3건, 본섬에서 3건 등 모두 6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우이섬의 화재 3건은 나흘째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카운티 당국은 전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라하이나 지역의 화재 진압률이 80% 정도라고 밝힌 뒤, 하루가 거의 지났는데도 추가적인 진전 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 피해지역 주민들은 정전 등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마우이섬의 정전 가구는 1만 942가구로, 하루 전과 같은 상황입니다.

다만 카운티 당국은 통신이 끊긴 서부 마우이 지역에서 일부 휴대전화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전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셔틀버스 25대를 운영해 라하이나 인근 호텔 밀집 지역인 카아나팔리에서 카훌루이 공항으로 1천200여 명의 여행객을 수송했습니다.

전날 하루 동안 1만 4천900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마우이섬을 떠났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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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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