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질러” 뉴진스 등장에 뜨거운 함성…43개국 4만여명 하나 된 잼버리 K팝 공연

박윤희 2023. 8.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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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즐기고 싶은 만큼 소리 질러 주세요."

그룹 있지 멤버 유나(본명 신유나)의 요청에 43개국 4만여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이 엄청난 함성을 지르며 K-팝으로 하나가 됐다.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 스카우트 연맹 사무총장이 환송사에서 언급했듯이 '여행하는 잼버리'는 처음이었지만, 대원들은 12일간의 여정이 고단하지 않은 듯 K-팝 스타들의 무대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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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 ‘하입 보이’ 선보인 뉴진스 "많은 분 앞서 공연해 행복"
있지·홀리뱅·더보이즈·더 뉴식스·ATBO·싸이커스·조유리·카드·피원하모니 등도 흥겨운 분위기 연출

“무대를 즐기고 싶은 만큼 소리 질러 주세요.”

그룹 있지 멤버 유나(본명 신유나)의 요청에 43개국 4만여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이 엄청난 함성을 지르며 K-팝으로 하나가 됐다. 폭염과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졌던 대원들은 11일 오후 마포구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열린 K-팝 공연으로 잼버리의 마지막을 즐겼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뉴진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에 따르면 잼버리 대원들은 각국 국기를 흔들며 리듬을 타고, 이른바 ‘파도타기’도 하면서 형형색색의 야광봉을 힘차게 흔들었다.

휴대전화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여정의 마지막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빠져나갔지만, 공연 중간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 스카우트 연맹 사무총장이 환송사에서 언급했듯이 ‘여행하는 잼버리’는 처음이었지만, 대원들은 12일간의 여정이 고단하지 않은 듯 K-팝 스타들의 무대를 만끽했다.

배우 공명(본명 김동현)과 있지의 유나, 뉴진스의 혜인(〃 이혜인)이 진행을 맡은 이날 공연은 인기 댄스그룹 홀리뱅의 무대로 1부 포문을 열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NCT DREAM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뉴진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있지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가수 강다니엘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더보이즈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 08.11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가수 조유리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아이브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셔누X형원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서 그룹 뉴진스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세 MC는 “잼버리는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란 뜻으로 오늘 이 자리와 딱 어울린다”며 “(이 공연은) 다양한 문화 교류와 우정을 나누는 축제”라고 입을 모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룹 더보이즈는 이날 무대에서 ‘베놈’(Venom)과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를 선사하며 “웰컴 투 코리아”, “메이크 섬 노이즈”라고 외쳐 대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더 뉴식스와 ATBO, 싸이커스, 조유리, 카드, 피원하모니 등이 각기 대표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명과 혜인은 “열정적인 에너지가 모두에게 전해진 것 같다”며 “오늘 이 자리의 스카우트 열정도 엄청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11일 오후 마포구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 참석한 대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뉴시스
 
최근 미국의 권위있는 대중가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그룹 뉴진스의 무대로 이어지자 객석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뉴진스는 최근 발표한 새 음반의 ‘ETA’와 글로벌 히트곡 ‘하입 보이’(Hype Boy)를 선사했다.

멤버들은 “오늘 이곳에 많은 분이 오셨다”며 “많은 분 앞에서 공연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아 소감을 전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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