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REVIEW] '골대 강타→PK 실축' 12년 만에 우승 노린 일본, 스웨덴에 1-2 패배...'8강 탈락'

하근수 기자 2023. 8.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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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블루'가 '바이킹'을 넘지 못했다.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1위)은 11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에덴 파크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8강전에서 스웨덴(FIFA 랭킹 3위)에 1-2로 패배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그만큼 일본은 이번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에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

세이케 키코와 하야시 호노카까지 투입한 일본은 후반 42분 하야시 골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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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무라이 블루'가 '바이킹'을 넘지 못했다.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1위)은 11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에덴 파크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8강전에서 스웨덴(FIFA 랭킹 3위)에 1-2로 패배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미야자와 히나타, 다나카 미나, 후지노 아오바, 스기타 히나, 하세가와 유이, 나가노 후카, 시미즈 리사, 미나미 모에카, 쿠마가이 사키, 다카하시 하나, 야마시타 아야카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스티나 브라크스테이누스, 프리도리나 롤포, 코소바리 아슬라니, 요한나 카네리드, 엘린 루벤손, 필리파 앙겔달, 요나 안데르손, 마그달레나 에릭슨, 아만다 일레스테트, 나탈리 비요른, 제키라 무소비치가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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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FIFA 랭킹 10위), 중국(FIFA 랭킹 14위), 대한민국(FIFA 랭킹 17위)과 함께 '아시아 4대장'으로 꼽히는 일본. '2011 독일 월드컵 우승'과 '2015 캐나다 월드컵 준우승'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 2019 프랑스 월드컵 당시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만큼 일본은 이번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에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

조별리그는 무난하게 통과할 거란 전망이었다. 스페인과 일본 그리고 코스타리카(FIFA 랭킹 36위)와 잠비아(FIFA 랭킹 77위) 사이 객관적인 전력 차가 컸기 때문. 일본은 대단했다. 잠비아(5-0 승)와 코스타리카(2-0 승)에 무실점 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을 확정 지었다. 스페인 결과에 따라 1위와 2위가 갈리는 상황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일본은 스페인(4-0 승)까지 완파했다. 전반 12분 미야자와 히나타 선제골, 전반 29분 유키 리코 추가골, 전반 40분 미야자와 멀티골로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무렵 교체 투입된 타나카 미나까지 골망을 흔들며 정점을 찍었다.

결국 일본은 '3전 3승'과 '11득점 0실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토너먼트에 진출한 다음 16강에서 노르웨이(3-1 승)까지 격파했다. 2011년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점점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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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킥오프 이후 일본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스웨덴에 휘둘렸다. 스웨덴은 전반 24분 브라크스테이누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일본은 전반 27분 시미즈 크로스로 기회를 노렸지만 무산됐다.

결국 균형이 깨졌다. 전반 32분 위험 지역에서 전개된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비요른 슈팅이 굴절된 가운데 에릭슨을 거쳐 일레스테트가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후반전 돌입과 함께 엔도 준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후반 2분 스웨덴 코너킥 상황. 안데르손 크로스 이후 볼이 나가노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앙겔달이 깔끔히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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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진 일본은 우에키 리코를 넣으며 고삐를 당겼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후반 28분 우에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해 PK를 얻어냈다. 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우에키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세이케 키코와 하야시 호노카까지 투입한 일본은 후반 42분 하야시 골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일본은 스웨덴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가운데에는 프랑스와 맞붙는 개최국 호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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