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집결 완료...이 시각 월드컵경기장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금은 폐영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가장 큰 관심을 모은 K팝 콘서트가 열리는데요,
안전 문제로 많은 우려가 나왔지만, 지금까지는 큰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잼버리 콘서트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제 행사가 시작된 거죠? 스카우트 대원들은 거의 안 보이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2시부터 입장을 시작한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행사 시작 시각인 5시 반쯤까지 대부분 입장을 마쳤습니다.
늦게 도착한 일부 국가 대원들도 몇몇 보이지만 대체로 원활하게 행사장에 들어갔습니다.
십여 일간의 대장정에 지친 기색을 보이는 대원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K팝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에 가득 찬 표정이었습니다.
대원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마리나 / 독일 스카우트 대원 : 정말 기대 됩니다. 꼭 K팝 콘서트가 보고 싶었어요. 가장 보고 싶은 건 마마무인데, 온다고 해서 너무 기쁩니다.]
[서강현 윤희천 / 한국 스카우트 대원 : K팝 콘서트 아이돌들 보려고 왔는데, 뉴진스 해린이 제일 기대되고. 당연히 뉴진스라고 할 수 있죠.]
일부 팬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단복을 구매해 위장 입장하려 해 논란이 있었던 만큼, ID카드와 단복, 손목띠를 확인한 뒤에 입장이 이뤄졌습니다.
콘서트에 앞서 먼저 오후 다섯 시 반부터 30분 동안 스카우트 대회의 폐영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후 저녁 7시부터 본격적인 K팝 콘서트가 시작되는데요.
공연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아이브와 뉴진스, NCT드림과 있지 등 K팝 최정상 아티스트 19개 팀이 출연해, 2시간 동안 다채로운 무대를 수놓을 예정입니다.
일부 멤버가 군 복무 중으로 '차출 논란'이 일었던 BTS는 결국 공연자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신 BTS 포토카드를 비롯해, K팝 콘서트 응원봉 등 '콘서트 리멤버 키트'를 대원들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4만 명 안팎의 워낙 대규모 인원이다 보니, 안전에 대한 걱정이 나오겠는데요.
[기자]
많은 인원이 모이는데 준비할 시간은 부족했고 시간과 장소도 두 차례나 바뀐 만큼 혹시라도 안전사고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는데요,
다행히 별다른 사고 없이 대원들이 순조롭게 입장을 마쳤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대원들이 여러 곳의 문을 이용해 입장한 만큼, 정확한 입장 인원을 집계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예정입니다.
이번 잼버리 K팝 콘서트에는 폭염 등을 이유로 조기 퇴영한 영국과 미국의 대원들 일부도 참여했는데요.
때문에 행사장 관람석으로 기존 객석 3만 7천석에 그라운드 좌석 6천 석을 합쳐 모두 4만 3천석이 마련됐습니다.
4만 명 이동에 대형버스 천 4백여 대가 모이다 보니 정부는 오후 2시부터 3시간 반 동안 순차적으로 대원들을 입장시켰습니다.
또, 긴급 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하고, 의료 인력 4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행사장 안팎에는 경찰 기동대 43개 부대 2천5백여 명과 소방 2백여 명이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의 교통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교통경찰 4백여 명을 배치해 주변 교통통제와 승하차 구간 교통 관리 중입니다.
공연 종료 이후 야간 인파 관리를 위해 방송조명차도 11대 배치됐습니다.
오후 2시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까지 월드컵로의 양방향 차로의 통행이 모두 통제됐고, 이곳을 경유하는 버스 14개 노선도 모두 우회 운행합니다.
저녁 9시에 콘서트가 끝나더라도 대원들이 퇴장하는 데만 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을 지나실 시민분들께서도 미리 교통 정보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잼버리 콘서트 현장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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