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미디어의 미래] '챗GPT시대' 나만의 브랜드를 키우는 특별한 방법은

금준경 기자 2023. 8. 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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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윤경 팬덤퍼널 대표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다들 전하고 싶은 나만의 메시지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림 그리는 능력이 없어서, 영상 제작을 못해서 전달하기 어려웠어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등장은 '퍼스널 브랜딩'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24~25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 출연하는 김윤경 팬덤퍼널 대표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나만의 콘텐츠를 브랜드를 위해서든, 자신을 위해서든 계속 발행해야 돼요. 콘텐츠 생산자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움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가 중요해지고 있어요”라고 했다. 팬덤퍼널은 '퍼스널 브랜딩' 컨설팅 업체다.

▲ 김윤경 팬덤퍼널 대표. 사진=팬덤퍼널 제공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브랜드화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업무적 강점을 바탕으로 할 수도 있고, 취미를 기반으로 할 수도 있다. 모두가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시대 개개인의 브랜드가 중시되면서 '퍼스널 브랜딩' 붐이 일었다.

김윤경 대표는 “앞으로는 많은 분들이 1인 기업에서 일을 하게 될 겁니다. 기업 입장에서 정규직을 유지하는 비율이 줄어들 것이고, 개인의 입장에서도 자신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은 기업을 나와 1인 기업이 되려고 할 것”이라며 “이렇게 1인 기업의 시대에 세상에 제공할 수 있는 나만의 차별화된 가치는 무엇인가를 빠르게 찾아서 그걸 갖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했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과 '퍼스널 브랜딩'은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김윤경 대표는 퍼스널 브랜딩에서 중요한 '콘텐츠 제작'과 '축적' 단계에서 챗GPT 등 인공지능 서비스의 역할에 주목했다. 우선 자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탐색한 다음, '키 콘셉트'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든다. 이어 여러 채널을 통해 인지도를 확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챗GPT 등 인공지능 서비스와 여러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팬덤퍼널의 퍼스널 브랜딩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성공 DNA 디코딩 기반의 키 콘셉트를 잡는다.
2. 시장의 니즈와 인텐트 기반으로 자연유입 구조를 만든다.
3. 강점과 목표 시장의 니즈의 교집합을 챗GPT로 콘텐츠를 발행하게 해준다.

“개인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가치를 빠르게 발견하게 해요. 이어서 내가 가진 강점이 시장의 요구와 맞아야 하는데요. 시장에 존재하는 키워드에서 디멘드 기반으로 이 사람만의 '니치'한 영역을 찾아내고 분석해 유입 구조를 만들어내고요. 그러면 내가 시장에 얘기해야 할 나만의 목소리를 어떠한 주제를 갖고 할 것인지 챗GPT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굉장히 빠르게 할 수 있죠.”

김윤경 대표는 이를 “챗GPT를 통한 자동화, 원소스멀티유즈 프로세스”라고 설명했다. “옛날엔 콘텐츠 하나 만들다 지쳤는데 이제는 '키 콘셉트'만 있으면 시리즈형태로 발행해서 독보적인 전문가로 만들도록 하고 있어요.”

기존에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무엇을 할지'를 결정한다 해도 콘텐츠 제작을 하지 못하거나, 콘텐츠 제작에 집중적 투자를 해야 했는데 기술의 도움을 받아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우선 챗GPT 활용에 관해 그는 “챗GPT와 대화를 통해 콘텐츠 주제를 잡을 수 있다”고 했다. 예컨대 '영화 리뷰 전문가가 될 거야'라고 했을 때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 주제를 정하고, 개요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콘텐츠 형식에 맞는 방식으로 수정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단계에서도 여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생산성이 향상된 도구와 데이터 기반으로 시장의 니즈를 분석하면 좀 더 잘 조준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있어요. 생산성 도구는 한 두가지가 아니랍니다. 숏폼 영상, 롱폼 영상, 인스타그램, 카드뉴스, 블로그, 웹사이트 등을 제작할 수 있어요. 음성을 인식해서 더빙도 할 수 있고, 연관 자료화면을 넣을 수도 있죠. 콘텐츠를 다른 매체 형식으로 변환하고 재구성하는 것도 가능해요. 예를 들어 유튜브 콘텐츠를 넣으면 자동으로 블로그 글 형식으로 전환해주는 서비스도 있고, 카드뉴스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있고요. 이런 식으로 원소스멀티유즈가 가능해집니다.”

(김윤경 대표는 8월24~25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에 출연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편집자 주)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 → https://www.mediafuture.kr/

▲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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