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 "화제의 밈, 너 T야?", 박명수 "제가 대표적인 T, 극현실주의자" (라디오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금)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검색N차트' 코너에서 화제의 검색 키워드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민기가 화제의 검색 키워드를 소개하며 "박명수 씨와 관련 있다고 제작진이 말씀하시더라. MBTI 관련 밈인데"라고 말하고 "박명수 씨, 너 T야?"라고 묻자 박명수가 "맞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민기는 "이 '너 T야?' 라는 게 O튜브 밈고리즘 폭스클럽에서 시작된 밈이다. 특정 상황에서 상대방은 공감과 따뜻한 말을 원할 때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라는 의미로 쓰인다. 일반적으로 T는 이성적이고 현실적이고 그런 분들이다. 감정형인 F와 대조되는 유형이다"라고 설명하고 "예전에 혈액형이 유행할 때는 AB형이 이런 식으로 취급받기도 했는데 이제는 MBTI에서 T가 그렇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라디오 하시면서 현실적인 조언 많이 해주시지 않냐?"라는 전민기의 질문에 박명수는 "그렇다. 저는 극현실주의자로서 제가 대표적인 T라고 한다. 그건 안 바뀌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전민기가 "저는 F다"라고 말하자 박명수가 "영화 보고 우냐?"라고 물었고, 전민기가 "영화 보고 울 때 있다"라고 답하자 박명수가 "영화나 드라마 보고 한 번도 안 울었다. 옆에서 와이프가 우는 것을 보면 왜 우는지 이해가 안 간다. 왜 눈물이 나냐? 울컥하는 감정은 있지만 그걸 참아야지 왜 우냐? 안 좋은 사건·사고 보면 마음이 짠하지만 그렇다고 울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명수가 "서로 다른 성향이니까 존중해주고 이건 맞고 이건 그르고 그런 건 아니다. 그냥 재미삼아 보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하자 전민기가 "이 말을 하시는 이 순간에도 되게 냉정해 보인다"라고 지적했고 박명수는 "저는 T다"라고 응수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