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1억개 축적…"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속도”

김양균 기자 2023. 8. 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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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인바디 장비로 측정된 '체성분 데이터'가 1억 개를 돌파했다.

회사는 여러 산업군과의 협업을 진행, 사용자 동의하에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솔루션은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와 임상시험 중인 유방암 환자 체수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림프부종 발병을 예측하고 질환 상태의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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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 불가능 데이터’ 자신…헬스케어 산업 토대 기대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전 세계에서 인바디 장비로 측정된 ‘체성분 데이터’가 1억 개를 돌파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이른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바디 체성분분석기 중 인바디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된 장비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다. 모든 데이터는 측정자의 동의를 얻어 수집된다.

해당 정보는 하드웨어와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플랫폼 LB를 통해 다년간 축적해온 것. 회사는 외부 솔루션이 모방하거나 수집 및 가공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축적된 데이터의 양은 해마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기준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수는 지난 2021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최근 2년간 월평균 데이터는 250만 개를 상회하는 상황. 일평균 8만5천여 개 데이터가 쌓이고 있는 것.

사진=인바디

회사는 막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게 된 배경으로 ▲해외 시장 진출 및 영역 확대 ▲인바디 앱  사용성 개선 ▲글로벌 홈 웰니스 생태계 조성 등을 꼽았다.

실제 인바디는 현재 총 9개의 해외 법인을 토대로 매년 20%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인바디의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40만 가량. 인바디 앱은 개인의 체성분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헬스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 건강검진 결과와 연동돼 건강관리 편이성을 높였다.

가정용 체성분분석기의 글로벌 확대도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확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인바디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는데, 해외 매출에서만 40% 이상이 증가했다. 회사는 ‘인바디다이얼 H20·H30’이 애플워치와의 연동을 통해 체성분검사 결과 확인이 더욱 간편해진 만큼 체성분 데이터 확보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바디는 이렇게 보유한 데이터가 추진 중인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여러 산업군과의 협업을 진행, 사용자 동의하에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인바디

전통적인 메디컬 시장에서도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가 효용성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솔루션은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와 임상시험 중인 유방암 환자 체수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림프부종 발병을 예측하고 질환 상태의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바디는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개인의 체성분 변화 양상 예측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이미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770, InBody970으로 체성분 측정 시, 인바디 앱과 LB 웹을 통해 실제 나이 대비 체성분 나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바디나이(InBodyAge)’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28개 이상 체성분 데이터를 통해 분석되는 건강 지표로, 인바디는 추후 해당 기능과 같이 데이터 기반의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이라미 대표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전략의 가속을 위해 투자와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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