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한국농업방송 개국 5주년] 정치부터 경제·예능까지…‘농민이 주인공’인 방송 만들다

서지민 2023. 8. 11. 05: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업의제 심도 깊게 전달
대선후보 농정비전 발표 중계
‘흙의 역습’ 다큐로 애청자 확보
새로운 정보 재미있게 ‘쏙쏙’
농산물 시황 제공 ‘가락동 365’
귀농 교과서 ‘역전의 부자농부’
공감 부르는 다양한 사연 전해
영농 이야기 가감없이 보이고
농가 찾아 인공관절 수술 집도
2022년 방송된 특집방송 ‘선택 2022! 대선후보 농정비전 발표회’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여야 대선후보들이 총출동했다.

NBS한국농업방송이 출범 신호탄을 올린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전파하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대선후보의 농정공약 발표를 중계하고, 서울 가락시장 주요 시세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등 농민의 생업과 직결되는 프로그램을 적극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18홀의 승부사’는 본사가 주최·주관하는 ‘제1회 농촌사랑 파크골프대회’ 현장을 가는 시즌2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NBS가 밟아온 5년 발자취를 돌아봤다.

매주 월요일 종합정보 프로그램 ‘NBS 투데이’에선 주요 농산물 주간 시황을 알려주는 ‘가락동 365’가 방송된다.

◆농촌문화 가치 전달 목적=2018년 8월15일. NBS의 개국 날이다. 서울 서대문구 본사 옆 별관에 본부를 두고, 수십명의 기자·피디(PD)가 전국 농촌 현장을 찾아다니며 생동감 넘치는 정보를 모은다. 이들의 사명은 농민에겐 신속하고 정확한 농업 정보를, 도시민에겐 건강한 먹거리와 농촌문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

지금의 NBS가 있기까지 몇몇 굵직한 특집 방송이 두터운 애청자층을 만들었다. 지난해 NBS가 주관하고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한 ‘선택 2022! 대선후보 농정비전 발표회’에선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여야 대선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농업 의제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2019년 방영된 농업인의 날 특집 다큐 ‘흙의 역습-지구의 경고’는 환경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실태를 조명하며 흙의 가치를 일깨웠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숨은 지역 명소를 소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의 기관과 손잡고 유의미한 콘텐츠를 만들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미 교양 장르 부문 채널 평가 1위, 스카이라이프 채널 시청률 25위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바 있다.

김준식 세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와 개그맨 윤택씨가 출연하는 ‘기적의 운동화’는 NBS한국농업방송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매일 새로운 정보 쏙쏙=“여러분 안녕하십니까? ‘NBS 투데이’입니다.” 매일 오전 5시 텔레비전을 켜면 농업·농촌 이슈와 시사교양을 전달하는 종합정보 프로그램 ‘NBS 투데이’가 활기찬 아침의 문을 연다. 월요일에는 주요 농산물 주간 시황을 알려주는 ‘가락동 365’, 화요일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용 정보를 전달하는 ‘농촌에 살어리랏다’ ‘꿈꾸는 청년농부’ 코너가 격주로 방영된다. 수요일엔 제철 농산물 효능을 소개하는 ‘방방콕콕 제철이 간다’, 목요일 ‘미니 인터뷰’, 금요일 ‘문화산책’ 등 다채로운 코너가 재미를 더한다.

NBS 간판 프로그램은 자타 공인 ‘역전의 부자농부’다. 갓 귀농한 이들에겐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다. 수확량을 늘리고 부가 수익을 올리는 방법 등 성공 비결을 아낌없이 공개해 매회 좋은 반응이 쏟아진다. 요약된 방송분이 올라오는 유튜브 채널 ‘NBS 역전의 부자농부’는 누적 조회수 2700만회를 돌파했다. 기러기농장을 운영해 연 2억원 매출을 기록한 부자농부, 1개당 1000원에 육박하는 명품 유정란을 생산하는 부자농부를 소개한 영상은 각각 조회수 100만회를 훌쩍 뛰어넘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리얼귀농스토리 나는 농부다’도 시청률이 높다.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영농 실패·극복 사례를 가감 없이 들려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개국 이래 매주 전국 곳곳에 숨은 농민을 찾아다니며 벌써 260여사례를 소개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몇몇 출연자는 방송 이후 농장 규모가 2배 가까이 커져 특집 프로그램에서 또다시 전파를 타기도 했다.

한 시청자는 “방송에 나온 귀농 부부를 보며 참 부러운 인생이라고 생각했다”며 “서로 위하고 챙기는 마음이 여유로워 보이고 아름다워 힘을 얻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기리에 방영된 시즌1을 끝내고 올해 새롭게 시작한 ‘기적의 운동화-두번째 걸음’도 빼놓을 수 없다. 김준식 세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개그맨 윤택씨와 함께 거동이 불편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농민의 치유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을 선사한다. 김 전문의는 이제껏 40명 가까이 출연자를 만나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거나 허리 시술을 진행해 건강한 삶을 선물했다.

‘NBS 투데이’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5시와 9시, 오후 1시와 10시, ‘역전의 부자농부’는 금요일 오후 2시30분, ‘리얼귀농스토리 나는 농부다’는 목요일 오후 3시, ‘기적의 운동화-두번째 걸음’은 격주 수요일 오후 8시에 각각 방송된다.

NBS는 IPTV(인터넷망을 통한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로 KT의 올레TV 100번, SK브로드밴드의 BTV 261번, LG유플러스TV 180번에서 볼 수 있다. 위성방송TV인 스카이라이프는 135번에서 나온다. SK브로드밴드(케이블)·딜라이브·LG헬로비전·현대HCN 등 지역케이블TV로도 시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채널 번호는 NBS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