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충북에 거센 바람·물폭탄 세례.. 110여 건 피해

진기훈 2023. 8. 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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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와 하천 범람, 나무 쓰러짐 등 1백 건 넘는 피해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이 지나갔습니다.

태풍 경보가 충북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도내 곳곳에선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정이품송 나뭇가지는 지름이 15센터미터 가량입니다.

소방당국에는 시설물 파손과 나무 쓰러짐 등 130건 넘는 태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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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의 여파로 오늘 충북에는 곳곳에서 태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산사태와 하천 범람, 나무 쓰러짐 등 1백 건 넘는 피해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이 지나갔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폭우에 야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콘크리트 더미가 산비탈에 널려있습니다.

오늘(어제) 오전 11시 30분쯤,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쓸려온 흙더미가 인근 주택까지 넘어오면서 주택 2가구에 있던 5명이 대피했습니다.

200mm 넘는 비가 쏟아진 영동군에선 산사태뿐 아니라 곳곳의 하천 물이 불어나 대피 소동도 이어졌습니다.

낮 12시 30분쯤, 영동읍 회동리의 하천이 범람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고,

20여 분 뒤에는 영동군 상촌면 대해리의 계곡물이 캠핑장 입구까지 불어나 학생 등 5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후 3시 30분쯤에는 영동군 심천면의 초강교 교각이 일부 붕괴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태풍 경보가 충북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도내 곳곳에선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전 11시 15분쯤에는 보은군 중판리의 한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고, 11시 30분쯤 진천군 진천읍에선 비닐하우스 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강풍으로 보은 정이품송은 나뭇가지 2개가 부러지는 수난을 당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정이품송 나뭇가지는 지름이 15센터미터 가량입니다.

보은군은 부러진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재생 조치 또는 전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소방당국에는 시설물 파손과 나무 쓰러짐 등 130건 넘는 태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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