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지나가자마자…日, 7호 태풍 ‘란’ 이동경로에 ‘초긴장’

2023. 8. 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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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제6호 태풍 카눈이 스치듯 빠져나가자마자 7호 태풍 '란'의 이동 경로에 긴장하고 있다.

10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란은 이날 낮 도쿄에서 남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 남동쪽 250㎞ 해상에서 1시간에 15㎞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란이 당분간 북서진하면서 12일에는 오가사와라 제도에 접근, 폭풍과 높은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낮까지 오가사와라 제도의 24시간 강수량은 최대 180㎜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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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행인들이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쏟아지는 비 속을 걷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이 제6호 태풍 카눈이 스치듯 빠져나가자마자 7호 태풍 ‘란’의 이동 경로에 긴장하고 있다.

10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란은 이날 낮 도쿄에서 남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 남동쪽 250㎞ 해상에서 1시간에 15㎞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5m이며, 중심에서 반경 130㎞ 이내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란이 당분간 북서진하면서 12일에는 오가사와라 제도에 접근, 폭풍과 높은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오가사와라 제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공무원들이 대피소 설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낮까지 오가사와라 제도의 24시간 강수량은 최대 180㎜에 달할 전망이다.

태풍 란이 일본 혼슈를 직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R도카이는 태풍 진로에 따라서는 13∼16일께 도쿄와 오사카 사이를 달리는 신칸센을 계획 운휴하거나 운행 보류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최신 운행 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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