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국민 단체관광 한국 허용…'사드 보복' 6년만에 재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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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동안 중단해온 한국으로의 단체관광을 6년5개월 만에 허용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한 뒤 율해 1월 태국, 인도네시아, 몰디브 등 20개국으로의 단체관광을 허용했고, 지난 3월에는 베트남, 몽골,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프랑스·이탈리아 등 4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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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판매 가능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 정부가 한동안 중단해온 한국으로의 단체관광을 6년5개월 만에 허용했다. 이로써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단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5개월 만에 재개된다.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는 미국과 일본 등도 포함됐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10일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여행사 경영 재개 관련 중국 공민의 관련 국가 및 지역 방문(3차) 출국 단체여행 업무 안내' 공고문를 발표했다.
문화여유부는 "여행사가 관련 국가로의 중국 공민(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업무를 시범적으로 재개한 이후 해외 여행 시장의 전반적인 운영은 안정적이고 질서 정연해 관광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경제·사회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기 위해 관련 국가 및 지역을 방문하는 중국 공민을 위한 여행업무 운영 재개에 관힌 사항을 통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국 정부가 단체여행을 허용한 국가는 총 78개국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인도, 파키스탄 등 12개국이 새로 지정됐다. 유럽은 독일, 영국, 폴란드, 벨라루스 등 27개국, 북미는 미국과 멕시코 등 8개국, 남미는 페루, 콜롬비아 등 6개국이 포함됐다. 또 오세아니아는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 7개국이, 아프리카는 알제리, 에티오피아, 카메룬 등 18개국이 각각 추가됐다.
이 같은 78개국에 대해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온·오프라인 여행사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해당국가의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의 판매를 허용했다.
문화여유부는 "모든 지역은 책임과 책임을 강화하고 여행사가 단체관광 관리의 다양한 시스템과 규범을 엄격하게 시행하도록 지도해 '하나의 보고'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며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 기업에 대한 감독 및 검사를 강화하고 여행시장의 질서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여행객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한 뒤 율해 1월 태국, 인도네시아, 몰디브 등 20개국으로의 단체관광을 허용했고, 지난 3월에는 베트남, 몽골,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프랑스·이탈리아 등 4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반면 한국괴 미국, 일본은 중국 정부의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서 배제해왔다.
한편 주한중국대사관은 9일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시 지문을 채취하던 절차를 상무(M)·여행(L)·친척방문(Q)·경유(G)·승무(C) 비자에 한해 올해 12월31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은 2021년 1월부터 한국에서 중국 비자를 신청할 경우 모든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문을 채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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