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23년 보세사 시험 합격자 1213명 발표

합격율 34.3%로 최근 3년 중 최고

올해 '보세사 시험'에는 총 3177명이 응시해 1213명이 합격(합격률 38.2%)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합격률은 2021년 34.3%, 작년 25.8%과 비교할 때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것이다.

관세청은 10일 '2023 보세사 시험 합격자' 1213명을 발표했다. 합격자 명단은 관세청 및 (사)한국관세물류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은 지난 1일 실시됐다.

보세사는 '관세법'에 따라 보세화물 관리에 대한 세관공무원의 업무 중 일부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보세화물 전문관리자다. 자격제로 운영된다.

최근 3년 보세사 시험 응시자 및 합격자 현황./사진제공=관세청

자격증은 오는 17일부터 우편으로 교부될 예정이다. 향후 보세사로 근무하고자 하는 경우 (사)한국관세물류협회 본회 또는 지역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올해 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는 69.5점이며, 최고 점수는 88.8점으로 나타났다.

20.30대 연령층이 전체 응시자의 약 66%(2,091명), 전체 합격자의 약 68.5%(831명)를 차지해 청년층의 보세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보세사는 관세법에 따른 보세구역의 운영인이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화물관리 전문 자격인으로 보세구역 및 보세화물 증가 추세에 따라 그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보세사 제도를 통해 통관·화물분야 전문가를 지속 육성해 우리 경제의 대외적인 물류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