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에 학대 당해” 폭로한 14세 래퍼, 오빠와 의문의 동반 사망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8. 10. 11:09
인스타그램 팔로워 330만명을 보유한 캐나다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래퍼 릴 테이(본명 클레어 호프)가 향년 14세로 사망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릴 테이의 인스타그램에 “클레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는 게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상실감과 고통을 표현할 길이 없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더 충격적인 것은 고인의 2살 오빠인 제이슨 티안(16)도 동반 사망했다는 것. 유족 측은 “클레어와 제이슨의 죽음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우리 모두는 충격에 빠졌다”라며 “두 사람의 사망을 둘러싼 상황이 여전히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이 엄청난 슬픔의 시간 동안, 우리는 사생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고인의 전 매니저인 해리 창은 사망 원인을 언급하지 않은 해당 게시물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릴 테이는 지난 2018년, 9살 때 슈퍼카에서 내린 뒤 돈다발을 바닥에 뿌리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자칭 ‘세기의 막내 플렉서’인 그는 어린 나이에 수위 높은 욕설과 가난한 사람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인플루언서로서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아버지 크리스토퍼 호프로부터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2021년 어머니 안젤라 티안에게서 자신의 양육권을 뺏어 수익을 모두 가져간 아버지를 고소하기 위해 팬들로부터 소송 비용을 후원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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