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LED 사업 떼낸다…"2차전지 신규 사업 집중"

김경택 기자 2023. 8. 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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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알에프세미가 LED 조명 사업부문을 떼내는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기존 반도체 사업과 함께 신사업을 추진 중인 이차전지 사업에 보다 집중한다는 목표다.

알에프세미는 기존 반도체 사업과 추진 중인 이차전지 신규 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와 LED 사업부 간의 별다른 시너지가 없고, 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물적분할을 진행했다"며 "각 법인이 보유한 강점을 극대화해 기업가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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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사업부 '알에프엘이디'로 물적 분할
"이차전지·반도체 사업 강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알에프세미가 LED 조명 사업부문을 떼내는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기존 반도체 사업과 함께 신사업을 추진 중인 이차전지 사업에 보다 집중한다는 목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에프세미는 전날 LED 조명 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떼내는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분할은 존속회사가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추진된다. 분할기일은 10월24일로 회사 측은 다음 달 1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물적분할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분할된 LED 조명사업은 신설법인 '알에프엘이디(RFLED)'가 맡게 되며, 알에프세미가 비상장 법인 알에프엘이디를 100% 지배한다. 알에프세미는 기존 반도체 사업과 추진 중인 이차전지 신규 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분할 목적에 대해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존속법인인 알에프세미는 새로운 성장동력 또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가 높은 신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시장환경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신설법인인 알에프엘이디의 경우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자를 하고, 시장의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기술 협력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와 LED 사업부 간의 별다른 시너지가 없고, 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물적분할을 진행했다"며 "각 법인이 보유한 강점을 극대화해 기업가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매수예정가격은 1만4737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4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다음 달 19일부터 10월9일까지 주식매수청구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다만 주식매수가액의 합계액이 50억원을 넘을 경우 회사 측의 분할결정 철회가 가능하다.

한편 알에프세미는 지난 6월 최대주주가 진평전자로 변경됐다. 이후 반도체 소자 사업을 기반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달에는 관계사 산시란완진평 생산법인이 알에프세미에 이차전지 생산기지로서 LFP 배터리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적, 정책적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재무구조 안정화 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알에프엘이디의 물적분할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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