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최원종 구속 송치…“피해자들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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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백화점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늘(10일)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최원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반면 최원종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자신이 조직 스토킹의 피해자라는 기존 진술을 반복했습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저녁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차로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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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백화점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늘(10일)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최원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 신상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으로 이름과 얼굴이 공개된 최원종은 오늘 오전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원종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병원에 계신 피해자들은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고, 사망한 피해자분께는 애도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구치소에 가서 반성문을 쓸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반면 최원종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자신이 조직 스토킹의 피해자라는 기존 진술을 반복했습니다.
최원종은 “몇 년 동안 조직 스토킹의 피해자였다”면서 “범행 당일 너무 괴로웠다”, “집 주변에 스토커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 등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반복했습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저녁 6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차로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최원종의 범행으로 시민 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상자 중 20대 여성 1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9일) 오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최원종의 범행을 ‘스토킹 집단에 대한 망상’에서 비롯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최원종은 검거 당일부터 “스토킹 집단이 자신을 해하려 해 이를 알리고자 범행했다”고 진술했고, 3년 전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최원종의 휴대전화 2대와 PC를 포렌식 한 결과 검색 키워드 대부분이 ‘스토킹’, ‘조직’ 등이었고, 경찰은 이를 최원종이 ‘스토킹 망상’에 빠진 증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최원종은 범행 3일 전 “실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으며, 범행 전날인 지난 2일 서현역 인근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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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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