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름 받았다"..'뉴진스 합류' 잼버리 K팝 콘서트, 섭외 잡음ing [★FOCUS]

안윤지 기자 2023. 8. 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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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합류하며 큰 관심을 모은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여전히 섭외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KBS는 9일 오후 2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이하 'K팝 슈퍼 라이브')라인업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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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걸그룹 뉴진스/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뉴진스가 합류하며 큰 관심을 모은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여전히 섭외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KBS는 9일 오후 2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이하 'K팝 슈퍼 라이브')라인업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K팝 슈퍼 라이브'에는 마마무, 셔누X형원, NCT DREAM, ITZY, 뉴진스, 더보이즈, KARD, 조유리, 권은비, 프로미스나인, 홀리뱅, 강다니엘, 피원하모니, TNX, 싸이커스, 리베란테, 제로베이스원, ATBO가 합류한다.

당초 지난 6일 전라북도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고 알려졌던 당시 라인업은 아이브,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TEAM, 이채연 등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생긴 날짜 및 장소 변동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언급됐을 때, K리그 FA컵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이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개최 확정이 됐을 때도 불안정한 요소가 다수를 이뤘다. 일정 및 장소 변경 이슈로 인해 엔믹스, 베리베리, MC 장동윤 등이 불참하게 됐으며 기존 제작진들도 연출하지 못해 급하게 다른 제작진이 투입됐다.

현재 'K팝 슈퍼 라이브'의 키를 잡은 제작진은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출연진이다. 이 때문인지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옮긴 후 비어있는 라인업에는 기존 '뮤직뱅크' 출연진인 뉴진스, ITZY, 더보이즈, 조유리, 권은비 등이 대거 포함됐다. 이 가운데 마마무의 출연이 이목을 끌었다. 마마무 멤버 솔라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잼버리에 마마무가 나온다. 마마무 플러스가 아니다"라며 "부름을 받아서.. 이게 되네"라고 놀라워하는 기색이었다. 솔라와 문별은 RBW, 화사는 피네이션, 더라이브레이블 소속. 각 소속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마마무로 한번에 뭉치게 된 것이다.

/사진제공='K팝 슈퍼 라이브'
또 8일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성일종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잊지 못할 이런 자산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요청을 한 건데, 아마 아미(ARMY)들이 그런 오해를 하시는 것 같다"라고 발언의 취지를 해명했으나 BTS 출연 요구 자체를 철회하지 않았다. 이에 대중과 팬들은 K팝 가수들을 '도구'로서 바라보고 깎아내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BTS와 같은 소속사인 뉴진스가 이번 콘서트에 합류한 만큼, 주변의 우려와 의구심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콘서트 진행 및 조율과 관련해 "잘 알다시피 K팝 콘서트가 참석한 대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부분이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처음엔 새만금 야영지 안에서 하려고 했다가 날씨 문제와 피로에 지친 대원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권고도 있었다. 안전을 100% 확신하기 어려웠다"라며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겼는데 태풍이 온다고 하니, 새만금에 있는 게 아닌 서울 근교로 옮겼다. 이동 편이나 콘서트 끝난 후 복귀 등을 고려했을 때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적합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원들이 안전하게 이동해야 하므로 부득이한 선택이었다. K팝 콘서트는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 상황이 어쩔 수 없는 조건 속에 벌어졌으나 이미 언론 및 여러 매체를 통해 'K팝 슈퍼 라이브' 섭외 과정이 드러났다. 이에 K팝 가수를 대하는 정치권 태도에 대한 부정 여론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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