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씨 두리안', 시즌2 가나요? 가야해요!! 종방 '2회' 남았는데 '최명길 로맨스'만 가득

이정혁 2023. 8. 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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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조선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시즌 2 가나요? 가는군요! 가야해요!!'

'정도령' 촬영 시작도 안했는데, 이번 주말 마지막 방송이다. '30살 연하남♥'최명길의 파격 로맨스에 집중하다 보니 못 푼 이야기가 한두개가 아니다. 주인공이 '최명길 곽민호'고, 드라마 주제는 '54년 생 성형미인의 30살 연하 사로잡기'란 말까지 나올 정도다. 시즌2의 빠른 방송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날이 갈 수록 시청률이 무섭게 오르고 있는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제작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이 종방을 불과 2회 남겨둔 가운데, 미처 못다한 이야기나 회수 못한 떡밥 수준이 아니라 아직 본격 시작도 안된 주인공 커플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2%, 분당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돌파했다.

사진 제공=TV조선

'아씨 두리안'이 막판 시청률 상승세에 탄력을 받은 이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대반전을 선사한 '30살 러브라인'의 등장이다. 카리스마에 우아함을 갖춘 재벌가 회장 백도이(최명길)는 과감하게 변신하고 클럽에 나섰다가 우연인 듯 운명처럼 주남(곽민호)을 만났던 상황. 백도이는 주남의 남자다운 털털함에 호감을 느꼈고 주남이 30살 어리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에 애프터 약속에 응했다. 정식 첫 만남에서 백도이는 유머 있고 평범하지 않은 주남에게 더욱 끌렸고, 주남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백도이에게 흠뻑 빠져들더니 급기야 프러포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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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이는 고민 끝에 자신의 나이를 밝혔지만 주남은 나이는 상관없다면서 진심을 다해 청혼했고, 결국 두 사람은 구청에서 만나 혼인 신고서를 썼다. 초스피드 결혼에 성공했고 로맨틱하고 뜨거운 첫날밤을 보내는 모습까지 그려진 것.

그러나 보니 13, 14회 주인공은 완전히 최명길 곽민호 커플이었다. 이들 30살 커플의 분량 자체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정작 두리안이나 김소저는 조연으로 보일 정도.

시공간을 초월한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의 로맨스에 초점을 두고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은 아직 본격 시작도 안한 이들의 이야기에 갈증을 느낄 터. 실제 전생에서부터 복잡하게 엮인 두리안과 단치감(김민준), 단치정(지영산)의 '삼각 러브라인'은 첫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한 상황이다. 그나마 지난 14회에서 단치감이 두리안을 향해 호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됐고, 두리안 또한 전생에서 돌쇠(김민준)와 겪었던 절절한 연모의 사연을 '양반가 여식과 머슴 이야기'에 빗대어 단치감에게 털어놓는 등 감정을 나름 표현하면서 느린 진척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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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단등명(유정후)과 김소저 커플은 더 하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을 드라마 '정도령'은 촬영 시작도 안했다. 더욱이 김소저는 단등명과 정혼자 아일라(김채은)가 다정한 모습을 괴로워서 볼 수가 없다며 두리안에게 조선시대로 돌아가겠다고 밝혀 긴장감을 더하기까지 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단등명이 김소저에게 '시들지 않는 꽃'을 선물로 주며 "부부는 등 돌리면 남이라지만 우리는 평생 함께 갈 사이"라며 김소저 마음을 붙잡았고, 놀이공원 데이트를 통해 다시 마음을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이후 관계 진전을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시어머니 동성애 코드로 파격 막장을 펼쳐보이며 초반 시청률 상승곡선의 1등공신인 큰며느리 장세미(윤해영)는 시모의 결혼 사실도 모르는 상황. 새 시아버지 주남이 바로 자신의 사촌동생이라는 것은 당연히 상상도 못하고 있다. 여기에 둘째며느리 이은성(한다감)의 사연이나 역할도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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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에 시청자들은 시즌 2를 벌써부터 응원하며 기대하는 분위기. 특히 피비 작가의 전작들이 시즌제로 전파를 탄 경우가 수두룩하고, 특히 '아씨 두리안'의 경우 남겨진 이야기가 너무 많기에 당연히 시즌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작진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는 '아씨 두리안'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12일 방송될 15회에서는 또 한 번 엄청난 충격과 파란이 휘몰아칠 예정이다. 과연 '아씨 두리안'의 결말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아씨 두리안' 15회는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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