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마마무?” 혼란의 ‘잼버리 K팝 콘서트’..라인업 윤곽 [종합]

[OSEN=조은정 기자]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F/W 서울패션위크 얼킨(ul:kin) 컬렉션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뉴진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15 /cej@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말 많고 탈 많았던 ‘잼버리 K팝 콘서트’의 라인업이 공연 이틀 전인 오늘(9일) 공개될 전망이다.

최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을 겪으며 부속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약칭 잼버리 K팝 콘서트)'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지난 6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야영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공연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오후, 행사 연기가 발표됐다. 주최 측은 불볕더위로 인한 기상 악조건과 쾌적한 환경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1일로 연기된 공연은 장소를 확정하기까지도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서울 고척스카이돔 등이 고려됐지만 날씨와 스포츠 팬들의 반발 등으로 몇 차례 장소 이동을 했고, 결국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날짜와 장소 변경으로 ‘잼버리 K팝 콘서트’ 출연진 역시 큰 변동이 예고됐다. 당초 배우 장동윤과 스테이씨의 시은, 세은이 MC를 맡고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에이티비오, 싸이커스, 댄서 아이키의 무대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정이 변경되며 일부 출연자들이 스케줄 상의 이유로 출연이 불발된 것.

이에 따라 출연진을 둘러싼 혼란도 가중됐다. 이 과정에서 비판을 무마하기 위한 무리한 섭외 시도가 연일 생중계됐고, K팝 아티스트들에게 책임을 떠안기는 모양새가 되며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특히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가 있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출연 요구도 이어지며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OSEN=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마마무 열두 번째 미니앨범 'MIC ON (마이크 온)'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타이틀곡 'ILLELLA (일낼라)'는 짙은 브라스와 반복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 톤의 이국적인 곡으로, 찬란한 달빛 아래 같은 마음임을 확인한 두 사람의 강렬한 세레나데다.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은유적인 가사, 네 멤버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설렘 가득한 밤을 기대하게 한다.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10.11 /photo@osen.co.kr

 

팬들은 "BTS가 정부의 강압적인 요구에 따라 K-POP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퇴행이자 ‘공권력 갑질’”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잼버리 K팝 콘서트'의 주관방송사인 KBS는 'KBS 9시 뉴스'를 통해 뉴진스, ITZY, NCT DREAM, 마마무 등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방송 예정이었던 KBS 2TV ‘뮤직뱅크’가 갑작스럽게 결방되며 ‘뮤직뱅크’ 출연 가수들이 공연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던 바. 이날 공개될 '잼버리 K팝 콘서트' 라인업에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잼버리 K팝 콘서트’가 뜨거운 논란 속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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