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눈’ 북상 비상 3단계 발령·해안가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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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응, 9일 오전 9시 비상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도매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실장은 "태풍 집중 영향 시간대에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재난문자와 예·경보 시설,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국민 행동요령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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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우려 지역 사전 통제·취약지 297개소 집중 예찰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응, 9일 오전 9시 비상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도매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절벽 등에 접근해서는 안 되고 위반 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82조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시설관계자 및 선박 결박 등 안전조치 활동 관계자는 제외한다.
도는 비상 3단계 상황에 따라 13개 협업 부서와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등 지정된 456명이 인명피해 우려 지역 180개소를 사전 통제하고 취약지 297개소를 집중 예찰하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안전 취약지 262명은 대피조력자 406명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비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태풍이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가와 하천 및 올레길 등 위험지역 통제선 내 출입 금지를 당부했다.
간판 등 옥외시설물과 태양광 판넬, 지붕, 가로수, 전신주, 비닐하우스. 증·양식장 시설, 공사장 자재 등도 강풍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조치도 주문했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실장은 “태풍 집중 영향 시간대에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재난문자와 예·경보 시설,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국민 행동요령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70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 '강'을 유지하며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2시께 서귀포 동쪽 17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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