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BTS ‘잼버리 콘서트’ 동원 논란에 “오해…혹시 가능한지 의견 낸 것”

유정인 기자 2023. 8. 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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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수습에 BTS 동원’ 비판에
“BTS 병역면제 법안 낸 의원 바로 나”
지난 6월 그룹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FESTA)가 개최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팬들이 BTS의 단체사진을 휴대전화로 담고 있다. 조태형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잼버리 K팝 콘서트’에 BTS가 출연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지원해달라는 취지로 주장했다가 논란이 인데 대해 9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잊지 못할 이런 자산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요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파행중인 잼버리 수습에 BTS를 동원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을 두고 “(BTS 팬클럽인 ‘아미’들이) 군대 보낼 때는 언제고 잼버리 수습은 BTS보고 하라느냐고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BTS 병역면제 법안을 냈던 의원이 바로 저”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성 의원이 SNS에 “국방부는 11일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 BTS의 진과 제이홉은 군복무 중이다. 이후 BTS 팬클럽 ‘아미’ 등에서 이를 두고 ‘공권력 갑질’ ‘구시대적 방식’ 등의 비판이 일었다.

성 의원은 “이런 세계적인 행사에 또 대한민국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해서 혹시 가능한지를 검토해서 필요하면 내보냈으면 좋겠다, 이렇게 의견을 냈던 것”이라며 “물론 아티스트들이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완전체 되긴 좀 어려울 것이지만 그런 것들은 서로 함께 논의해 볼 필요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국방위원이기 때문에 의견을 내면 정부가 분석을 하고 가능성도 타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의견을 낸 것”이라고 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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