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카눈’ 북상…광주·전남 밤부터 강한 비바람

[KBS 광주]오늘부터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현재 태풍은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에서 강도 강을 유치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남해안을 지나 충청권을 통과한 뒤 북한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면서 오늘 밤 남해안과 동부 지역에 먼저 태풍 특보가 내려지겠고요,

내일 새벽에는 그 밖의 내륙과 서해안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 남해안부터 오기 시작해서 오후에 광주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전남 동부 내륙과 남해안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광주와 북서부 지역은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30~6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100~200mm, 동부 내륙과 남해안은 300mm 이상입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잠시 후 8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겠는데요,

오늘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일부 지역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오늘까지는 폭염도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광주 31도까지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여수의 낮 기온 29도, 순천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목포의 낮 기온 32도, 강진과 장흥 31도까지 오르겠고요,

신안을 비롯한 도서 지역은 29도~33도가 예상됩니다.

남해서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먼바다는 물결이 최고 8m로 매우 높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