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연 10.15% 우정적금 ‘이건 들어야 해’[우정이야기]

2023. 8. 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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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신한 우정적금 포스터 / 우정사업본부 제공



최근 6개월 동안 신한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 3개월 동안 30만원을 사용할 의향이 있고, 매월 30만원의 여윳돈을 1년간 저축할 여력이 있으며, 우체국 자동이체까지 가능하다면 10%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이 나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신한카드와 제휴해 최고 연 10.15%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우체국 신한 우정적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체국 신한 우정적금은 예수금을 유치하려는 우정사업본부와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신한카드가 공동으로 이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본금리는 연 2.7%다. 우체국 적금 첫 거래(최근 1년 이내 적금 가입·유지·해지가 없는 경우) 시 0.10%포인트, 우체국 수시입출식 예금에서 적금 상품으로 8회 이상 자동이체 시 0.15%포인트, 예금에서 신한카드 대금 결제 시(선결제 등 즉시 결제 제외) 0.20%포인트 등 최대 0.45%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여기에 신한카드 특별보상(특별리워드) 조건을 만족하면 우대금리 7.0%를 추가한다. 최근 6개월간 신한카드(신용) 이용 실적이 없는 소비자가 신한카드 이벤트 페이지, 홈페이지, 앱 등 온라인 채널에서 이벤트 카드를 발급받고 적금 가입월부터 다음 달까지 15만원 이상, 다다음 달까지 15만원 이상을 이용해야 한다. 예컨대 이번 달 적금에 가입했다면 이번 달과 9월에 이벤트 카드로 15만원 이상을, 10월에 15만원 이상을 각각 써야 한다.

상품 종류는 자유적립식 예금이고 가입 가능 연령은 19세 이상이다. 오는 11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1인 1계좌). 가입액은 1000원부터 월 30만원까지다.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면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8월 1일부터 매월 1일에 월 30만원씩 1년간 납부한다고 가정하면 받을 수 있는 이자(세후)가 18만8880원이다. 신한카드 특별리워드에는 이자소득세(15.4%)가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 8월 2일 기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를 보면 은행 19곳의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8.90%였다. BNK부산은행의 ‘너만솔로 적금’으로 기본금리가 2.40%였다. 가입기간 중 결혼하거나(5.00%포인트), 가입자 간 결혼할 때(0.50%포인트) 등 최대 6.5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새마을금고 등 일부 상호금융권은 최근 연 7.7%의 특판 상품을 판매 중이다.

우체국 신한 우정적금 가입 희망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카드 발급용 개인 이벤트 코드를 발급받아 우체국 창구나 인터넷·스마트뱅킹에서 이벤트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자세한 상품 내용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예금 고객센터,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체국 신한 우정적금은 2020년과 2022년에도 선보인 적이 있다. 2020년 11월 16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판매된 1차 상품 금리는 최고 연 8.0%(우체국 최대 1.4%포인트+신한카드 리워드 6.6%포인트)였다. 1만6159명이 가입해 180억원을 모았다.

2차 상품은 지난해 4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었다.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상품 금리도 최고 연 8.75%(4월)에서 10.45%(10월)로 올랐다. 신한카드 리워드가 6.6%포인트였다. 계좌 수 4만8205개, 수신고 440억원을 기록하며 1차 때보다 더 흥행했다.

유희곤 경제부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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