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노바백스에 1100억원 지분 투자…"전략 파트너십으로 발전"

김현 특파원 2023. 8. 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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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가 미국의 신약 개발업체인 노바백스에 약 8500만 달러(약 1122억원)의 지분 투자를 한다.

노바백스는 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SK바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양사의 관계를 위탁 생산 계약에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켰다"며 SK바사에 보통주 신주 650만주를 주당 13달러에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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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생산 채무 정리 차원…코로나 백신 독점권도 연장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2022.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가 미국의 신약 개발업체인 노바백스에 약 8500만 달러(약 1122억원)의 지분 투자를 한다.

노바백스는 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SK바사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양사의 관계를 위탁 생산 계약에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켰다"며 SK바사에 보통주 신주 650만주를 주당 13달러에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이전 90일 동안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에 59%의 프리미엄을 반영해 산정했다.

이에 따라 노바백스에 대한 SK바사의 지분투자 규모는 총 8450억 달러(약 1115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노바백스가 SK바사와 맺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에 따른 채무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체결됐다.

노바백스는 650만주의 신주 발행과 함께 6500만 달러(약 860억원)의 현금을 SK바사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노바백스는 1억9500만 달러(약 2574억원)의 위탁생산 채무를 1억5400만 달러(약 2032억원)에 정산했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는 또한 SK바사와의 이번 신규 계약을 통해 노바백스 제품에 대한 SK바사의 한국 내 독점 상업화 권리 기한을 2029년 2월까지로 연장하고, 태국과 배트남에서의 비독점 권리 기한도 2028년 6월까지로 각각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SK바사가 노바백스에 400만 달러의 마일스톤과 향후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바사는 그간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백신 생산 및 글로벌 공급을 위해 협력해왔다.

한편 노바백스는 이날 2분기 58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작년 2분기에는 5억1000만달러 순손실을 입은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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