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제 단백질 함량, 최대 5.3배 차이...가성비도 11.7배나 차이

최상현 2023. 8. 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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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분말형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 최대 섭취량이 제품간 최대 5.3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말형 단백질 보충제의 하루 권장량에 따른 단백질 최대 섭취량은 12~63g으로 최대 5.3배의 차이를 보였다.

음료형 제품의 경우 1개당 단백질 함량이 4~21g으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당류 함량은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당류는 제품에 따라 0.2~20.9g 함유되어 있었는데, 일부 제품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최대 105배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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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보충제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중에서 판매되는 분말형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 최대 섭취량이 제품간 최대 5.3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섭취량 기준으로도 최대 2.4배 차이가 났다. 일부 제품은 실제 내용량이 표시값과 50g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단백질 보충제 가격·품질 비교 시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단백질 보충제는 근육 형성과 유지를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주로 섭취해왔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 및 근감소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성과 중장년으로도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다.

단백질 보충제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으로 분류된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아미노산스코어 등의 관리 기준이 있지만, 일반식품은 별도의 기준이 없어 구매 시 참고할 정보가 부족하다. 이에 소비자원은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 제품(분말형 8개, 음료형 8개)의 단백질 함량 등을 시험·평가했다.

분말형 단백질 보충제의 하루 권장량에 따른 단백질 최대 섭취량은 12~63g으로 최대 5.3배의 차이를 보였다.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이 최대 63g(1일 3회),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가 최대 58g(1일 2회)으로 상대적으로 섭취량이 많았다.

1회 섭취량 기준 단백질 함량은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 초코맛'이 26g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프로틴 WPI웨이 초코'는 13g으로 가장 낮았다. 열량은 '국민프로틴 WPI웨이 초코'가 241kcal로 가장 높았고, '건강앤 MBP 유단백추출물 분말'이 113kcal로 가장 낮았다.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은 '뉴트리션솔루션 NS포대유청 WPC 오리지널'과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은 각각 단백질 1g 당 32원과 33원으로 저렴했다. '국민프로틴 WPI 웨이 초코'는 단백질 1g 당 가격이 166원으로 가장 비쌌다. 단백질 1g 당 가격에서 최대 11.7배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음료형 제품의 경우 1개당 단백질 함량이 4~21g으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제품에 포함된 단백질 양은 '파스퇴르 이지프로틴 저당 초코'가 21g, '더단백 드링크 초코'가 20g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당류 함량은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당류는 제품에 따라 0.2~20.9g 함유되어 있었는데, 일부 제품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최대 105배 차이가 났다. 분말형 중에서는 '건강앤 MBP 유단백추출물 분말'의 당류가 8.6g으로 가장 많고 '칼로바이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 초코맛'이 0.2g으로 가장 적었다.

음료형 중에서는 '닥터유 단백질 드링크 초코맛'과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의 당류가 각각 20.9g, 12.2g으로 많았으며, '더단백 드링크 초코'의 함량이 0.5g으로 가장 적었다.

필수아미노산이 적정 비율로 함유돼 있는지 나타내는 아미노산스코어는 16개 제품 중 14개에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은 표시정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은 제품에 표시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성분(대두)이 검출됐고, 내용량과 나트륨 함량도 실제 표시값과 48g이나 차이가 있었다. 이는 표시 허용오차인 30g을 초과한 것이다. 또한 '국민프로틴 WPI웨이 초코'는 단백질 함량이 표시보다 적었고 지방, 당류 함량은 표시보다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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