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카눈' 북상에 비상 1단계 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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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8일 오전 선제대응을 위한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으로 구성된 208명의 통제 담당자를 지정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180곳의 출입을 사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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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8일 오전 선제대응을 위한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으로 구성된 208명의 통제 담당자를 지정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180곳의 출입을 사전 통제한다.
또 낚시꾼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나 상습 침수 도로 등 취약지역 297곳에도 자율방재단 249명을 지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예찰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262명에 대해서는 조력자 406명을 연계해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위급한 상황에 신속 대피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너울성 파도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을 파악해 제주도 전 해안가(갯바위, 방파제, 연안 절벽 등)에 대한 접근을 막을 계획이다.
태풍 내습 기간 주민, 관광객, 낚시꾼, 연안 체험활동자 등은 해안가에 가까이 갈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하면 관련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밖에 제주도는 17개 실·국이 참여하는 태풍 대응 현장지원반을 편성해 읍면동 지원을 강화한다.
현장지원반은 집중호우 대비 집수구 등 배수시설 점검과 저지대 침수 예방조치,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취약지역 예찰 활동, 해안가나 방파제 등 위험지역 재난 안전선 설치 등 읍·면·동 현장 대응 활동을 돕는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나 올해 제주지역을 향해 북상하는 첫 태풍인 만큼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태풍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견고하게 구축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으며, 태풍의 영향으로 9∼10일 제주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 300㎜(중산간) 이상, 400㎜(산지) 이상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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