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태풍 '카눈' 서울 지난다, 전국 영향권… 제7호 태풍 '란'도 북상

신정은 2023. 8. 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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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관통이 예상되는 '중형태풍'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전국이 영향권에 들겠다.

특히 제7호 태풍 '란'도 발생,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카눈'의 진로가 변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한반도 전역이 태풍 영향권인 셈이다.

일찌감치 카눈이 전남남해안에 상륙해 충남을 거쳐 북상할 것으로 내다본 일본 기상청을 비롯해 주변국 기상당국 모두 이제는 한반도를 세로로 반 나눴을 때 동편보다는 서편으로 카눈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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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상중인 제6호 태풍 ‘카눈’(왼쪽)과 제7호 태풍 ‘란’.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반도 관통이 예상되는 ‘중형태풍’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전국이 영향권에 들겠다. 특히 제7호 태풍 ‘란’도 발생,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행정안전부는 ‘카눈’의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지난 7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350㎞ 해상에서 시속 7㎞로 북진 중이다.

카눈은 10일 오전 3시 서귀포 동쪽 170㎞ 해상을 지난 뒤 같은 날 오전 통영 남서쪽 30㎞ 해상에 이른 뒤 강도가 ‘강’인 상태로 상륙하리라 전망된다.

세력을 ‘강’으로 키운 ‘카눈’은 10일 오전까지 세력을 유지하다 오후부터 강도 ‘중’으로 한 단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km/h 속도를 보이고 있는 ‘카눈’의 중심기압은 975 hPa, 중심 최대풍속 35m/s, 강풍 반경 350km이다.

‘카눈’의 진로가 변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한반도 전역이 태풍 영향권인 셈이다.

일찌감치 카눈이 전남남해안에 상륙해 충남을 거쳐 북상할 것으로 내다본 일본 기상청을 비롯해 주변국 기상당국 모두 이제는 한반도를 세로로 반 나눴을 때 동편보다는 서편으로 카눈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 제6호 태풍 ‘카눈’ 8일 오전 4시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현재 예상대로면 카눈의 중심이 서울을 매우 가까이에서 지날 것으로 보인다.

카눈 때문에 전국에 폭우가 내리고 강풍이 불겠다.

9일 강원영동·경북북부동해안·제주에는 강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 들어서는 충청과 남부지방까지, 밤에는 전국으로 차차 강수구역이 넓어지겠다.

10일에는 전국에, 11일에는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현재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동해중부해상(바깥먼바다 제외), 동해남부북쪽해상(바깥먼바다 제외)에는 바람이 시속 35~65㎞(10~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한편 8일 오전 3시 괌 북북동쪽 1220㎞ 해상에서 13호 열대저압부가 발달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9일 오전 3시 제7호 태풍 란으로 발달해 일본 도쿄 쪽으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란‘의 중심기압은 955 hPa, 중심 최대풍속 40m/s, 강풍반경 390km의 중형급 태풍으로 강도는 ’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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