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하락에 힘 못쓰는 증시…코스피 나흘 연속 하락[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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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 -10.64%, 포스코DX(022100) -10.36%, 에코프로(086520) -9.2%, 엘앤에프(066970) -7.26%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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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테마주는 4종목 상한가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코스닥은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10% 넘게 내리면서 지수가 2%대 하락률을 보였다.
7일 코스피는 직전거래일 대비 22.09p(0.85%) 하락한 2580.7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2600선 밑으로 내렸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7월26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290억원, 외국인은 282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30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35420) 4.92%, SK하이닉스(000660) 1.5%, 삼성전자우(005935) 0.53%, 삼성전자(005930) 0.29% 등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5.56%, LG에너지솔루션(373220) -4.81%, LG화학(051910) -3.3%, 삼성SDI(006400) -2.83%, 현대차(005380) -2.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특별한 매크로 모멘텀보다는 개별 종목의 하락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특히 2차전지 중심의 수급 쏠림현상이 완화되는 가운데 시총 상위단에서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POSCO홀딩스, LG화학 등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현지시간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주목하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나티시스투자관리의 잭 야나시에비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PI가 예상을 상회하면 S&P500 지수가 최대 5% 급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S&P500 지수가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하락은 "건전한" 수준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0.21p(-2.20%) 하락한 898.2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33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070억원, 외국인은 199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 -10.64%, 포스코DX(022100) -10.36%, 에코프로(086520) -9.2%, 엘앤에프(066970) -7.26%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068760) -1.9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88%, HLB(028300) -0.81% 등도 내렸다.
일제히 하락한 2차전지 종목과 다르게 초전도체 테마주는 줄줄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직전거래일의 하락을 만회했다. 관련 테마주가 대체로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국일신동(060480)과 신성델타테크(065350), 파워로직스(047310), 서원(021050) 등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306.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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