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낼만해요”.. ‘잼버리 총력 지원'에 안정화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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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부족과 부실 운영으로 질타를 받았던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서서히 안정화 국면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기업,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종교계와 의료계의 자발적 참여 등 민관 협력이 힘을 발휘한 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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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부족과 부실 운영으로 질타를 받았던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서서히 안정화 국면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기업,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종교계와 의료계의 자발적 참여 등 민관 협력이 힘을 발휘한 덕입니다.
■폭염·위생 문제 해결에 집중
정부는 오늘(7일) 기준 온열 증세 예방을 위해 한 대에 4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쿨링 버스 104대를 추가로 야영장에 배치해 총 334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3700제곱미터 넓이의 그늘막과 1동에 20~30명이 쉴 수 있는 캐노피 67동을 야영지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서비스 인력 930명을 추가 투입해 총 1400명이 청결·위생을 관리하게 됐습니다.
이동식 화장실은 62동이 추가 설치됐습니다.
현재 냉동 생수는 1일 10만 병으로 사실상 무제한 제공되고 있습니다. 정부 대응 전에는 1인당 생수 1병씩이 제공됐었습니다.
영내 셔틀버스도 기존보다 2배 증차해 운행 간격을 10분으로 단축했습니다.
부실 논란에 휩싸인 식사도 양과 질을 개선하고 간식을 추가로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동 공간인 대형천막에는 휴대전화 충전 등을 위해 전기 공급 용량을 증설해 상황 전파나 안부 통화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대형 선풍기도 200대 설치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온열 질환자는 2일 207명에서 3일 138명으로 줄었습니다.
(사진출처 : 전북도 제공)
■지자체·기업·종교계 잼버리 구하기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종교계도 잼버리 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시와 부산시, 충청북도와 경북 경주시, 강원 속초시 등은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문화 체험 등 관광 코스와 숙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17개 광역 시·도는 조직위에 문화 프로그램 90여 개를 제안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잼버리 대회에 음료 20만 개를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대회장에 파견했습니다.
LG그룹과 현대차그룹도 공장과 연구소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전국 170여 사찰 시설을 야영이나 숙박용으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영국 참가단을 비롯해 함께 퇴소한 미국 참가단은 서울과 평택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기업에서 생수 148만 병, 얼음 5만 톤, 아이스크림 28만 개, 빵 24만 개 등 많은 물품을 후원했고 국민 한 분 한 분이 얼음물을 싣고 대회장을 찾고 있다”며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정부·기업·국민이 힘을 모아 극복하는 경험이 재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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