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아직 외국인에 대한 편견 존재, '찰스' 통해 같이 고민하길"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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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이웃집 찰스'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본관에서 진행된 KBS 1TV '이웃집 찰스'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홍석천은 프로그램이 가진 의미에 대해 사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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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이웃집 찰스'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본관에서 진행된 KBS 1TV '이웃집 찰스'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홍석천은 프로그램이 가진 의미에 대해 사견을 밝혔다.
홍석천은 "1995년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반지하에 살았는데, 당시 외국인 친구를 만나는 곳은 이태원과 홍대 정도여서 나도 그때부터 교류를 시작했다"라며 "한국에서 본인들의 꿈을 이루려는 외국인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때 브루노도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라며 "예전에는 간단한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꿈을 이루려고 한국을 찾는 이들이 많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정착한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사실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생각 때문에 아직 편견이나 선입견이 존재하고 이방인을 포용하는 게 부족하다"라며 "'이웃집 찰스'를 통해 대중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앞으로 꾸준히 갖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 강승화 아나운서는 "나도 진행을 1년 넘게 하고 있는데 '이웃집 찰스'는 지금까지 했던 프로그램과 다르다"라며 "진행을 하면서 그동안 무심결에 지나쳤던 것들을 알게 됐다"라고 했다. 그는 "나도 '유럽은 이럴 것이다', '아시아는 이럴 것이다'라는 편견이 있었고 오해도 했다"라며 "그런데 같은 나라여도 지역에 따라 다르고, 서양 국가여도 교육관이 우리나라랑 비슷한 나라도 있더라, '찰스'를 하면서 어떤 잣대 하나로 그 사람을 보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라고 사견을 전했다. 이어 "'이웃집 찰스'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니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웃집 찰스'는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익숙한 세상을 떠나 낯선 한국 땅으로 온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 살아가려고 하는 생생한 적응 스토리를 다룬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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