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정 달한 폭염…안성·가평 등 낮 최고 39도 넘었다

박양수 2023. 8. 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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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월요일인 7일도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었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에선 낮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올라갔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7도로 6일(아침 23.2∼28.1도, 낮 28.9∼36.5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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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경로 바꾼 태풍 카눈
10일 낮 부산 상륙, 대구 향해 북진할 듯
평창군이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강원 평창군 대화면 일원에서 2023 평창더위사냥축제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2023 평창더위사냥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냉천수 물 폭탄을 맞는 모습. [평창군 제공=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영국 대원들이 6일 전북 부안군 야영장을 떠나고 있다 . [부안=연합뉴스]

폭염이 절정에 이른 가운데 월요일인 7일도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보면 이날 경기 안성시 고삼면은 오후 1시 19분 39.5도, 경기 가평군 설악면은 낮 12시 49분 39.4도로 39도였다.

또한 충북 음성군 금왕읍, 광주 광산구 신촌동, 경기 여주시 금사면·가남읍, 경기 평택시 서정동·서탄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기 용인시 기흥구 등이 38도를 넘는 무더위를 기록했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에선 낮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올라갔다.

전국 62개 지점을 기준으로 올해 들어 전날까지 폭염은 9.2일, 열대야는 4.5일 발생했다. 연평균 폭염일수는 11.0일, 열대야일수는 6.6일이다.

7일에도 낮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7도로 6일(아침 23.2∼28.1도, 낮 28.9∼36.5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6도, 인천 27도와 35도, 대전 26도와 36도, 광주 27도와 37도, 대구 26도와 35도, 울산 25도와 32도, 부산 27도와 34도다.

도심과 해안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7∼8일 강원영동, 8일 경북동해안에 동풍이 유입돼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불안정한 대류로 인해 오후부터 저녁까지 수도권, 강원내륙, 충청권내륙, 남부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 광주, 전남, 전북동부 5∼60㎜,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내륙, 충청권, 전북서부, 경상권 5∼40㎜다. 전라권의 경우 소나기가 많이 오는 곳은 70㎜ 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10시 발표된 태풍정보에서 오는 10일 낮 경상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후 4시 발표된 태풍정보에서 예상 경로가 그보다 더 서쪽으로 조정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240㎞ 해상을 지난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35㎧(시속 126㎞)로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하고 있다.

카눈은 7일부터 시속 4∼9㎞로 천천히 북동진 또는 북북서진해 한반도로 접근해오겠다. 이어 9일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통과하고, 10일 오후 3시에 대구 북쪽 50㎞ 부근 육상을 지날 전망이다. 이때 카눈은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9㎧(시속 104㎞)로 강도 등급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한반도 전역이 태풍 중심으로부터 풍속 15㎧ 이상 바람이 부는 '강풍반경'에 들어가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 강풍반경에 들 경우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과거 있었던 태풍 사례와 비교하면 카눈이 전국에 많고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방파제와 갯바위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7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 당분간 강원영동에는 가시거리를 1㎞ 밑으로 떨어트리는 안개가 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7일까지 남해동부안쪽먼바다와 제주도앞바다에, 8일까지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5∼65㎞(10∼18㎧)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도 비슷한 정도로 바람이 불고 물결이 일 것으로 관측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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