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로 경로 비튼 태풍 ‘카눈’… 10일 전국 대부분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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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시간이 지날수록 경로를 한반도 쪽으로 틀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일본 규슈를 관통해 울릉도 부근으로 북상해 올 것으로 전망됐던 카눈의 예상 경로가 점점 더 서쪽으로 조정되면서 부산 인근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각국 최신 예보를 보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 기상청, 중국 중앙기상대 등도 기상청과 비슷하게 카눈이 부산 쪽으로 상륙해 우리나라 동쪽을 관통하는 경로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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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부터 방향 꺾어 북서진
대구 이를때까지 강도 ‘중’ 전망
“수해 복구 아직인데” 우려 목소리
제6호 태풍 카눈이 시간이 지날수록 경로를 한반도 쪽으로 틀고 있다. 10일쯤 부산 쪽으로 상륙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장맛비와 폭염에 이어 이번에는 태풍으로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전국의 응급실 504곳(전체의 97%)에 들어온 온열질환자는 96명으로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719명이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온열질환자는 45.3%(536명) 늘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오는 9월까지 운영되는데, 이미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1564명)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9명) 수를 넘겼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 응급실에 들어온 온열질환자는 하루 평균 100명이 넘었고, 사망자도 매일 발생했다. 지난 3일에는 올여름 들어 가장 많은 126명의 온열질환자가 한꺼번에 신고되기도 했다.
김나현·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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