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돌진’ 롤스로이스 문신男, ‘송포유’나온 학폭 가해자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8. 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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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유’. 제공| SBS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한 20대 남성 운전자 신모(28)씨가 체포된 지 한나절만에 풀려난 가운데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학폭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신씨를 구금 약 17시간 만인 지난 3일 오후 3시쯤 석방했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SUV 차량을 운전을 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들이받았다. 피해자는 양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복부를 다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수석에 있는 담배를 꺼내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체포된 후 진행된 마약 간이 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분류되는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신씨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았고 의사에게 처방받은 주사액에 케타민 성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병원 역시 신씨를 치료한 사실이 있다는 소명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그 뒤 경찰은 “신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신씨를 곧바로 석방했다.

이런 가운데 가해자 신씨가 지난 2013년 SBS 파일럿 프로그램 ‘송포유’에 출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6억원짜리 롤스로이스로 20대 여성을 깔아뭉갠 것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난동을 부린 전신 문신 가해자는 1995년생 신XX”이라고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포유’는 비행 청소년을 노래를 통해 갱생시키려는 시도를 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비행청소년을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당시 신씨는 온몸을 뒤덮은 문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다른 학교 애들 땅에 묻은 적 있다”, “친구들 많이 괴롭혔다”, “학교 두 번 잘렸다” 등 학폭 가해자라는 사실을 직접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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