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日 환적화물 증대" BPA-일본 이시카와현 맞손

조민희 기자 2023. 8. 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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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의 환적화물 증대를 위한 일본 지방항만과의 협력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일본은 부산항 환적물동량 기준 2위의 대형시장이며, 일본 총수출입 화물의 약 10%인 172만TEU(2021년 기준)가 부산항에서 환적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지방항만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많은 물량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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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항 항만당국과 물류연계 협력 도모
부산항-가나자와항 이용 촉진 공동 세미나도

부산항의 환적화물 증대를 위한 일본 지방항만과의 협력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부산항 환적화물 물동량에서 두 번째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가나자와항 항만당국인 이시카와현과 함께 물류연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왼쪽)와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일본 가나자와항 항만당국인 이시카와현과 함께 물류연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가나자와항 이용 촉진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혼슈 서안에 위치한 가나자와항은 지리적으로 부산항과 인접해 주 8편의 부산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또 세계 2위 중장비업체인 코마츠(Komatsu) 등의 대형 화주가 이 항로를 이용한다. BPA와 가나자와항은양 항간 항로 활성화 및 물동량 증대를 위해 공동 설명회 개최 등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행사에 진행된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프로모션 활동 등 양 항간 물류 원활화를 위한 내용이 담겨 부산항이 이시카와 지역의 수출입 허브항으로 지속 활용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부산항의 대일 컨테이너 물동량은 한일간 수출입 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6월 누계 기준 145만9000TEU를 기록, 전년 대비 약 3.4%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일본 항로의 경쟁루트인 일본 내항피더 서비스가 일본 서안에 최초 개설된 것도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내항피더는 일본의 지방항과 고베, 요코하마와 같은 주요항을 잇는 일본 국내 컨테이너 노선이다. 부산항에서 집하되는 일본 중소 지방항들의 물량 유치활동에 있어 경쟁자인 셈이다.

부산항은 일본정부의 내항피더 확대 속에서도 아직 내항피더가 기항하지 않는 이시카와현의 가나자와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는 이시카와현의 하세 히로시(Hase Hiroshi) 지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가나자와항의 현황과 메리트를 설명했다. 지사 외에도 지역 의원 등 약 25명의 출장단이 부산을 방문해 부산항과의 협력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일본은 부산항 환적물동량 기준 2위의 대형시장이며, 일본 총수출입 화물의 약 10%인 172만TEU(2021년 기준)가 부산항에서 환적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지방항만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많은 물량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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