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 수시 2426명 모집...산업수요 맞춤 4개 학과 신설

인하공전 재학생 토의모습./사진제공=인하공전

인하공업전문대학(이하 인하공전)는 2024학년도 입학정원 2553명 중 수시 1차 1787명, 수시 2차 639명 등 수시모집을 통해 2426명(95%)의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 비율을 전년대비 5% 확대했다. 수시모집 학생부 성적 반영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수험생들의 성적부담 완화를 위해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 중 최우수 1개 학기 내신성적을 100% 반영한다. 수시모집 전형별로는 일반고전형(1707명), 특성화고전형(685명)과 어학특기자전형(34명)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어학특기자 전형은 출신고교 유형도 무관하고 내신성적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TOEIC, TOEIC Speaking, TEPS, TOEFL, JPT 중 기준점수를 취득했다면 비면접학과인 항공기계공학과와 면접학과인 항공운항과에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요소에서는 비면접학과인 항공기계공학과는 어학성적 100%로, 면접학과인 항공운항과는 어학성적 소지자에 한해 면접성적 100%로 단순화해 선발한다. 2023학년도까지 여학생만 모집했던 비서학과는 2024학년도에 경영비서학과로 바뀌며 모집성별 제한을 폐지하고, 남여 총 90명을 수시 1차 63명, 수시 2차 23명, 정시 4명으로 각각 선발한다. 항공경영학과는 전년도와 다르게 성별 구분없이 통합으로 총 100명을 수시1차 70명, 수시2차 25명, 정시 5명으로 각각 선발한다.

또한 수험생 선택권 확대를 목적으로 기존 수시 2차, 정시에만 선발하던 전문대졸 이상, 북이탈주민, 재외국민 전형을 수시1차부터 선발해 모집시기를 확대했다.

신철호 입학학생처장./사진제공=인하공전

신철호 인하공전 입학학생처장은 "복수지원이 불가능하고 수시 1차와 수시 2차 각 1회씩 지원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95%를 선발하는 수시 1차에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정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과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사학위 전공 심화 과정도 7개 학과에서 운영한다. 컴퓨터정보공학과, 컴퓨터시스템공학과, 건축학과, 실내건축학과는 1년 과정을 더 마치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고, 자동차공학과, 건설환경공학과, 관광경영학과는 2년간의 수업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인하공전은 시대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반도체기계정비학과 △물류시스템학과 △디지털마케팅공학과 △스포츠헬스케어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했다.

전문대학 최초로 기계설비 정비분야 특성화 교육을 위해 신설된 반도체기계정비학과는 반도체 제조 현장의 생산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물류시스템학과는 물류관리, 무역실무, 디지털 물류시스템 운용 등의 실무분야를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물류전문가를 양성한다.

디지털마케팅공학과는 최신 디지털 마케팅 동향 및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마케팅 도구의 개발과 활용, 디지털 마케팅 UX/UI 디자인 및 설계, 데이터 분석 등을 고루 배운다.

스포츠헬스케어학과는 실무와 현장 적응 능력이 뛰어난 여가 및 생활스포츠지도자와 PT전문가, 그리고 운동처방사를 양성한다.

인하공전 전경./사진제공=인하공전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