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어르신 공경하고 살아"…김은경, 대한노인회 찾아 사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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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찾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약 30분간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발언에 관해서 사과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좌담회에 참석해 자녀가 중학생 시절 남은 생에 따라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했던 말을 소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자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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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폄하' 논란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3일 오전 민주당사 앞에서 공식 사과 뒤
대한노인회 이동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더팩트|용산=송다영·이상빈 기자] 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찾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약 30분간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발언에 관해서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르신들에 대해서 공경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살아본 적은 없다"면서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살지만, 비굴하지 않게 살면서 부모님을 모셨다. 1~2년 새 두 분 다 돌아가셔서 선산에 묻어드렸다. 얼마 안 지났다. 제 인생의 어깨도 사실은 무겁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너무나 죄송하다. 사죄드린다. 앞으로 가벼운 언사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좌담회에 참석해 자녀가 중학생 시절 남은 생에 따라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했던 말을 소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자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야의 거듭된 사과 요구에도 말을 아끼던 김 위원장은 나흘 만인 이날 오전 민주당사 앞에서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이후 대한노인회로 이동해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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