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차태현 “전계도, 능력 적어 정전기 정도”
‘무빙’의 배우들이 극 중 가진 초능력을 소개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과 박인제 감독, 강풀 원작 작가가 참석했다.
오는 9일 공개되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이에 이날 발표회에서 배우들은 극 중 자신의 캐릭터가 맡은 각자의 초능력을 소개했다.
류승룡은 “아픔은 느끼지만 무한재생의 능력을 지닌 장주원 역을 맡았다. 인생의 목적과 삶의 방향을 모르고 무의미하게 살다가 지희라는 인물을 만나 딸이 생기고 삶의 목적이 분명해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효주는 “제가 연기하는 이미현은 월등한 오감의 소유자다. 최연소 안기부 요원이 됐다”며 “남편 김두식(조인성)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사랑에 빠져 아들을 낳게 된다. 아들의 엄마로서, 또 누군가를 사랑하는 20대 요원으로의 모습 등 여러 서사를 보여줘야해 큰 도전이었다.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해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김두식은 안기부 최고의 블랙 요원이다. 1급 비밀로 취급될 정도로 유능한 요원”이라며 “과거 미현의 서사에 등장한다. 미현과 만남과 그 과정에서 멜로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차태현은 “제가 맡은 전계도는 원작에는 없는, 새롭게 등장한 인물이다. 전기 능력을 갖고 있다. 능력을 조금밖에 안 줘서 정전기 정도인데, 배터리를 통해서 좀 더 강화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번개맨’이라는 실제 EBS에서 하고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의 캐릭터를 맡기도 하고, 제가 나오는 부분은 극 중에서 아주 무겁지 않은 부분으로 색다르게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김성균은 “이재만은 평소에는 순하고 말 수도 없는 사람인데 가족에게 위험이 닥치면 괴력을 발휘한다. 특히 아들 강훈을 위해서라면 더 큰 괴력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김희원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 최일환 역이다. 저만 초능력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지금 보니 가장 큰 능력인 사랑을 가진 캐릭터”라고 말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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