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7월 강수일수 30년 만에 최대…1년전엔 최악 가뭄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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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가 올여름 연일 비가 내리면서 작년과 대조적인 날씨를 보인다고 브뤼셀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벨기에 왕립기상연구소(RMI)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강수일수는 21일로 지난 1993년(20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영국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과 최고 기온이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렸지만, 올해의 경우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70% 많은 140.1㎜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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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벨기에가 올여름 연일 비가 내리면서 작년과 대조적인 날씨를 보인다고 브뤼셀타임스 등 현지 매체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벨기에 왕립기상연구소(RMI)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강수일수는 21일로 지난 1993년(20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강수량도 131.1mm로 관측됐다. 이는 7월 평균 강수량인 76.9mm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벨기에의 경우 여름철에도 비가 자주 내리긴 하지만, 올여름 날씨는 1년 전과 비교해봐도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7월 벨기에에서는 총강수량이 5.2㎜에 그쳐 190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인접 국가인 영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과 최고 기온이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렸지만, 올해의 경우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70% 많은 140.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같은 달 기준 2009년 이후 최대이고 1836년 자료 수집 이래 6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영국 기상청은 이날부터 런던부터 잉글랜드 중부 맨체스터까지 폭풍 황색경보도 내렸다.
반면 지난달 하순 그리스에서 포르투갈에 이르기까지 남유럽 일대에서는 산불이 발생하고,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수은주가 47도에 달하는 등 지중해 전역에 폭염이 이어져 수백만 명의 일상과 휴가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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