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아프리카 니제르 전 지역 여행경보 3단계 발령…출국 권고

허경진 기자 2023. 8. 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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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쿠데타 지지 시위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외교부가 최근 쿠데타가 발생한 아프리카 니제르 전 지역에 대해 오늘(2일)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여행유의·여행자제·출국권고·여행금지 등 4단계로 나뉩니다.

니제르는 수도 니아메를 제외한 전 지역에 이미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돼 있었으며 이번에 니아메까지 3단계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외교부는 "니제르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가급적 신속히 출국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고 같은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니제르에서는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이 이끄는 군부 세력이 지난달 26일 쿠데타를 일으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축출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니아메에서 군부 세력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길거리 행진을 하다 프랑스 대사관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니제르는 현재 일부 국경과 공항이 폐쇄됐고, 니아메 시내에서 방화와 약탈이 발생하는 등 치안이 악화한 상황입니다.

외교부는 현지 동향을 지속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추가적인 여행경보 조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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