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5만 명대 껑충… 중수본 "대중교통서 마스크 착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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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대중교통 등 인파가 몰리는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지 청장은 "코로나19 4급 전환 시점을 국내외 유행과 방역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염두해 내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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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대중교통 등 인파가 몰리는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다만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등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다시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한 분들에게는 이제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수준의 위험도지만, 고령자, 면역저하자분들에 대한 보호는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는 가족과 이웃, 동료 보호를 위해 5일 격리 권고를 적극적으로 준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큰 위협을 다시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아직까지 완전한 엔데믹은 아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1년에 한두 번 크고 작은 유행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4만 5000명대로 5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 사이에는 1만 7792명에 불과했으나 7월 18-24일에는 3만 8803명, 7월 마지막 주부터는 4만 명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26일엔 5만 722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1월 11일(5만431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다 확진자 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는 고시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개정될 경우,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독감)처럼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감염병'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다.
이와 관련해 지 청장은 "코로나19 4급 전환 시점을 국내외 유행과 방역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염두해 내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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