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하루 온열환자 67명···1일 기준 누적 온열환자 1191명, 사망자 13명

박용필 기자 2023. 8. 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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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공

지난달 31일 하루동안에만 6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191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난 1일 오후 10시 기준 폭염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발생한 온열진활자는 모두 1191명, 사망자는 13명이다.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6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은 지난 1일 기준으로 15만3307마리가 폐사했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지난 1일 오후 6시부로 가동했다. 폭염 위기경보 수준도 ‘심각’단계로 상향했다.

지난 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전국 166개 구역(서울4,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31, 강원17, 충북11, 충남15, 전북14, 전남23, 경북23, 경남18, 제주3)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도 12개 구역(인천2, 강원4, 전남1, 경북1, 제주4)에 발효돼 있다.

지난 1일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도 여주로 최고기온이 38.4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체감 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도 안성으로 39.1도에 달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해안은 충남 천수만, 전남 득량만, 전남 여자만, 경남 진해만이다.

제주 연안(추자도 포함), 함평‧도암‧가막‧진해만(7.28.), 서해 연안(충남 당진 도비도항~전남 신안 효지도), 남해 연안(전남 장흥 진목~부산 가덕도)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져 있디.

해수의 수온이 28도가 되면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지고, 이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고수온 경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워지겠고,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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