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은행 일 보러 가요" 영업시간 늘리는 KB국민·신한

박슬기 기자 2023. 8. 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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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업무 보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야 하는데 길어진 대기시간에 그냥 돌아온 적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주말에 문을 연 은행도 없어 은행 업무를 보려면 반차까지 써야 할 정도에요."

KB국민은행의 나인투식스(9To6)뱅크는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저녁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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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까지 문을 여는 KB국민은행 상암DMC종합금융센터 전경./사진=KB국민은행
"은행 업무 보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야 하는데 길어진 대기시간에 그냥 돌아온 적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주말에 문을 연 은행도 없어 은행 업무를 보려면 반차까지 써야 할 정도에요."

직장인들 사이에서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은행 영업점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한시간 단축됐던 은행 영업시간이 정상화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제한된 운영 시간에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리딩뱅크 경쟁을 펴고 있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를 운영해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여는 KB 나인투식스뱅크(9To6 Bank)를 전국 82곳으로 확대했다.

KB국민은행의 나인투식스(9To6)뱅크는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저녁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KB국민은행이 올해 시행 1주년을 맞아 이용 고객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To6 뱅크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해 이용 고객 97%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2030고객의 경우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전체 이용 고객의 90% 이상이 '재이용 의향이 있다' 고 응답했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객 편의성 증진과 접점 확대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72곳 영업점에 더해 10곳을 추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확대하는 10개 운영점은 ▲도안가수원지점 ▲범어동지점 ▲울산종합금융센터 ▲창원종합금융센터 ▲첨단종합금융센터 ▲과천종합금융센터 ▲부평종합금융센터 ▲오산운암종합금융센터 ▲서울 망우동종합금융센터 ▲상암DMC종합금융센터 등 총 10곳으로 각 지역 중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대표 영업점이다.

82개 9To6 뱅크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의 지점 안내 또는 KB스타뱅킹 내 영업시간 특화지점 위치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맵에서 '여섯시 은행'을 검색하면 운영 점포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이브닝플러스 이미지./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점을 운영하는 '이브닝플러스'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은행 업무가 가능한 '토요일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여의도중앙, 창원중앙, 디지털라운지 강남중앙, 디지털라운지 가산 등이 이브닝플러스 점포로 운영되고 있으며 토요일플러스는 디지털라운지 우장산역, 디지털라운지 서울대입구역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브닝플러스는 오후 4시까지는 대면창구와 디지털라운지로 동시 운영하다 이후부터 오후 8시까지 디지털라운지 디지털데스크 창구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토요일플러스는 기존 디지털라운지 점포를 활용해 평일 영업시간 외에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영업일을 확대한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이브닝플러스와 토요일플러스 점포를 추가적으로 늘리기 보단 해당 점포의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등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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