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5·폴드5, 사전판매 첫날부터 신기록… 공시지원금 최대 65만원

KT를 비롯한 이동통신사 3사의 갤럭시 Z 플립5과 폴드5의 사전 예약을 하루 앞둔 7월 31일 서울 종로구 KT 플라자 광화문역점에서 직원이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를 살펴보고 있다. 이슬기기자 9904sul@

'갤럭시Z플립5', 'Z폴드5'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동통신 3사는 새 폴더블 스마트폰에 최대 6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흥행 열기 지피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일 '삼성닷컴'에서 갤Z5 시리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결과, 폴더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Z플립·폴드4' 시리즈의 1.9배가 넘는 숫자다.

이날 판매에서 Z 플립5와 폴드5는 각각 70%와 30%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Z폴드5 1TB(테라바이트) 모델의 경우 Z폴드5 전체 판매의 약 35%를 차지해 고용량 스토리지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Z폴드5 1TB의 경우 사전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 워치6 44㎜ 블루투스' 모델을 증정하고 있다. Z플립5의 경우 민트 색상의 선호도가 높고, 삼성닷컴 전용 색상인 옐로우와 그린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Z폴드5의 경우 아이스 블루 색상이 인기가 높았다. Z플립5의 경우 기존 대비 커진 커버 스크린과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고, Z폴드5는 얇아진 두께와 무게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사전판매를 시작한 갤Z플립·폴드5 시리즈에 최대 6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실었다. Z플립5 모델에 대해서는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은 48만∼28만7000원, KT는 65만∼15만6000원, LG유플러스는 50만∼32만6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유통망에서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은 최대 9만75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Z폴드5의 경우 플립5보다 공시지원금이 낮아 최대가 24만원, 최소 5만원이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은 17만∼13만1000원, KT는 24만∼5만원, LG유플러스는 23만∼9만8000원이다. 이는 예고된 공시지원금이며, 사전 판매 개통일인 8일에 최종 확정된다.

이동통신 3사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제품 수령과 개통은 8일부터 가능하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8월 11일이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