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장기요양 등급인정 100만명 돌파…급여비용 12조 넘어

강승지 기자 2023. 7. 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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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 102만명을 기록했다.

등급 인정 인원은 2018년 67만명, 2019년 77만명, 2020년 86만명, 2021년 95만명 등으로 계속 늘어나 2022년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2022년 실제로 장기요양보험 급여를 이용한 수급자는 전년 대비 11.2% 늘어난 99만9451명이었으며 지난 한해 급여 총 비용은 12조5742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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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건강보험공단본부 주변. 2021.7.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 102만명을 기록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연간 총 급여비는 12조원을 훌쩍 넘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2년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 노인 인구는 938만명이다.

134만8961명이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했다. 전체 노인 인구와 신청자 수 모두 전년 대비 5% 이상 늘었다.

신청자 중 등급을 인정받은 사람은 101만9130명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다. 전체 노인 인구의 10.9%에 해당한다.

등급 인정 인원은 2018년 67만명, 2019년 77만명, 2020년 86만명, 2021년 95만명 등으로 계속 늘어나 2022년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판정 대비 인정률도 지난해 87.8%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 또는 노인성 질병으로 인해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사회보험 제도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치매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65세 미만이 장기요양인정을 신청하면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점수에 따라 1~5등급과 인지지원등급 중 등급을 결정한다.

1등급은 장기요양인정 점수 95점 이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전적으로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며 인지지원등급은 치매 환자로 점수 45점 미만인 사람이다.

2022년의 경우 4등급 인정자가 전체의 45.1%(45만9000명)로 가장 많았다. 3등급(27.3%), 5등급(11.2%), 2등급(9.2%), 1등급(4.9%) 순이었다.

2022년 실제로 장기요양보험 급여를 이용한 수급자는 전년 대비 11.2% 늘어난 99만9451명이었으며 지난 한해 급여 총 비용은 12조5742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늘었다.

이 가운데 91%를 공단이 부담했고 나머지는 본인 부담금이다.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36만원이었다.

2022년 말 기준 전국 장기요양기관은 모두 2만7484곳으로 1년 새 937곳(3.5%) 늘었다. 재가기관이 2만1334곳(77.6%), 시설기관이 6150곳(22.4%)이다.

종사인력은 62만6765명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요양보호사가 56만4000명, 사회복지사가 3만7000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2%, 9.8% 늘었다.

건강보험 가입자들에게 부과된 장기요양보험료는 지난 9조2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건강보험료의 12.81%를 장기요양보험료로 내고 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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