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온열질환으로 2명 사망…"야외활동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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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주말 충남 서천에서 2명이 야외 작업을 하다 숨졌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께 서천군 비인면에서 밭일하던 A(90)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튿날 오후 7시께 서천읍 한 산에서 벌초하던 B(68)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가 발령된 경우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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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주말 충남 서천에서 2명이 야외 작업을 하다 숨졌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께 서천군 비인면에서 밭일하던 A(90)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발견 당시 A씨 체온은 41도였다.
이튿날 오후 7시께 서천읍 한 산에서 벌초하던 B(68)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검안 결과 사망 추정 시점은 이날 정오께로, 열사병에 의한 사망으로 진단됐다.
지난 29∼30일 서천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였다.
도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폭염으로 인한 환자는 이들 두 명을 포함해 총 78명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가 발령된 경우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게 좋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해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이나 두통·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해야 한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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