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한치, 8월의 수산물로 뽑혀

염창현 기자 2023. 7. 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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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소비자가 많이 찾는 민어와 한치가 '8월의 수산물'로 선정됐다.

31일 해양수산부는 민어·한치는 예로부터 무더위에 기력을 되찾아 주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며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이달의 수산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매부리바다거북을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경상북도 울릉군 도동등대는 '8월의 등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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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생물로는 매부리바다거북 선정
울릉군 도동등대는 가볼 만한 등대로 이름 올려

여름철에 소비자가 많이 찾는 민어와 한치가 ‘8월의 수산물’로 선정됐다.

31일 해양수산부는 민어·한치는 예로부터 무더위에 기력을 되찾아 주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며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이달의 수산물로 뽑았다고 밝혔다. 민어는 동의보감에도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여름철 냉해지는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며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무더위에 몸을 보양하기 좋은 수산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 목록에는 충남 보령시 군헌마을과 인천 옹진군 영암마을의 이름이 올랐다. 군헌어촌체험휴양마을에 있는 갯벌은 곱고 부드러운 펄과 자갈이 혼합된 곳으로 유명하다. 유아 이동용 바구니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근에는 대천항 수산시장, 대천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영암어촌체험휴양마을은 두 곳의 갯벌체험장을 운영한다. 자갈갯벌인 농어바위체험장과 펄갯벌인 형제바위체험장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바지락 캐기 등을 할 수 있다.

매부리바다거북. 해양수산부 제공


이와 함께 해수부는 매부리바다거북을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바다거북 가운데 유일하게 등갑의 갑판이 겹쳐 있어 다른 종류와 쉽게 구분된다. 매부리바다거북의 등갑은 과거부터 고가의 장신구나 보석류로 거래되어 왔다. 이 때문에 불법 포획이 잦아 우리나라는 이 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경상북도 울릉군 도동등대는 ‘8월의 등대’가 됐다. 1954년 12월에 무인등대로 설치됐으나 독도 근해 조업 선박이 증가하면서 1979년 6월에 유인등대로 바뀌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동쪽에 있는 독도도 볼 수 있다. ‘이달의 해양유물’로는 HD현대중공업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증한 선박 제도용품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1980년대 선박 설계를 할 때 이 용품을 사용했다.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역사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전남 강진군 마량면 마량리의 대오도다. 까마귀 수천 마리가 떼로 날아와 섬을 뒤덮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높이 10~12m의 후박나무 군락이 장관이다. 현재 이 섬은 ‘절대보전무인도서’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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