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시간당 70mm 폭우…철도·도로 곳곳 한때 통제

방준원 2023. 7. 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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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30일)도 날씨 때문에 힘든 하루, 보내셨을 겁니다.

한증막 같은 '찜통 더위'가 내내 기승을 부리더니, 저녁에는 또 곳곳에 거센 비가 쏟아지면서, 난데없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철도와 도로까지도 한 때 통제됐는데, 서울 영등포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관련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방준원 기자, 지금은 비가 조금 멎은 상태인가요?

[기자]

네, 빗줄기는 조금 전부터 멈췄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부터 서울 서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는 한 때, 시간당 78mm가 양천구 목동에는 70mm가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6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 건데요.

저녁 8시 기준 경기도 고양엔 호우 경보가, 서울 서부권, 경기 김포와 파주, 강원 영월과 평창평지, 전북 군산과 익산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은 재난 방송과 재난안전문자를 주의 깊게 보시고, 안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그곳 영등포역을 오가는 기차들도, 한 때 운행 차질이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하철 1호선 서울역~금천구청역 양방향, 영등포역에서 구로역 구간을 지나는 KTX,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 일부가 역시 운행이 중단됐는데요.

20여분 간 중단됐던 열차는 저녁 7시 15분쯤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당시 상황 한 번 들어보시죠.

[김혜민·정경수/서울 강서구 : "1호선이 폭우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중지돼서 신길에서 내려서 여기까지 20분 넘게 걸어왔어요. 열차 운행이 중지됐는데, 기차는 타야하니까 비맞고 걸어왔습니다."]

코레일 측은 상황 발생 즉시 직원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운행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도로들도, 일부 구간에서 갑자기 통제가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호우 경보가 발령되면서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도로들이 통제됐는데요.

노들길 양화 나들목, 경인1지하차도 인천방향, 안양천로 등은 도로가 통제됐다가 해제됐습니다.

저녁 8시 30분 기준 여의하류 국회 진입 램프는 여전히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을 비롯해 최근 계속해서 거센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데요.

갑자기 비가 많이 오면, 물이 불어나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고 위급상황에선 119에 도움을 요청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역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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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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