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둔' 맨시티 팬 "코바치치의 활약 기대돼…CTID"

김영훈 기자 2023. 7. 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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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더위 속 이미 많은 인파들이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챙기기 위해 경기장에 모였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맨시티 팬 역시 푸른 유니폼을 챙겨 입고 열띤 응원을 할 준비를 끝마친 모습이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일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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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영훈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후덥지근한 더위 속 이미 많은 인파들이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챙기기 위해 경기장에 모였다.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맨시티 팬 역시 푸른 유니폼을 챙겨 입고 열띤 응원을 할 준비를 끝마친 모습이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일정을 치른다.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의 맞대결에 벌써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수많은 팬들 중 수능을 약 102일 앞둔 고3 팬 심윤씨 또한 경기장을 방문했다. 심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맨시티를 응원했다. 여태 거의 모든 경기를 새벽에 생중계로 봤는데 방한한다는 소식에 티켓팅 날짜만 기다렸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정말 성공할 줄 몰랐는데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다. 친구들 티켓까지 제가 다 했는데 아직 안왔다. 그래서 혼자 광장에서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씨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신입생 마테오 코바치치를 꼽았다. 코바치치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활약하다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떠난 일카이 귄도안의 대체자 성격으로 영입됐다. 심씨는 "귄도안이라는 든든한 선수를 대체해 코바치치가 얼마나 잘할지 기대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어떤 모습일지 빨리 보고싶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트레블이라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2009년 팀 인수 후 꾸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원했는데 약 14년 만에 그 쾌거를 달성하며 과르디올라와 함께 유럽 최정상에 서게 됐다.

고3팬 심씨 역시 마음 졸이며 지난 시즌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는 "트레블을 달성해 너무나도 기쁘다"며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흥미롭게 봤다. 2021-2022시즌에는 1·2차전 합계 5-6으로 패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5-1로 이기고 우승까지 차지해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심씨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는 "지금 수능을 앞두고 있어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응원하는 팀이 한국에 온다고 해서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수능을 잘 보고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겠다"며, 맨시티 응원 구호인 "CTID(City till I die)"라고 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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