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수영장도 ‘오픈런’...피서객 몰린 해수욕장엔 ‘물반 사람반’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해운대해수욕장(27만명)과 광안리해수욕장(14만명)을 비롯해 부산시내 7개 공설해수욕장은 57만8000명의 피서객을 맞이했다. 동해안해수욕장(49만5444명) 역시 북새통을 이뤘다. 경남 흑진주몽돌해변과 상주은모래비치, 남일대해수욕장과 인천 을왕리·왕산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이 대거 몰렸다. 이날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축제에도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평창 더위사냥축제와 태백 해바라기축제는 물론 인천 송도달빛공원과 강원 황지연못·검룡소·오로라파크 등도 한여름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21일부터 열리는 머드축제는 코로나 이후 첫 재개로 피서객들이 몰렸다.
장흥 탐진강변에서 열린 정남진물축제에서도 바나나보트에 탑승해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가족 단위 피서객이 넘쳤다. 제주도의 이호테우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서귀포 표선해수욕장과 성산 모래갯벌 등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전국 각지에서 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의 지역이 33도 이상의 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혹서기에 온열질환자도 잇따르는 중이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온열질환자 178명이 발생했다. 전날 경북지역에서는 폭염 속에서 밭일에 나선 노인 4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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