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규모 3.5 지진 발생…지역 축제 2건 즉시 중단

윤다정 기자 2023. 7. 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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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에서 올해 발생한 지진 중 세 번째로 큰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주택 균열 등 피해가 4건 신고됐다.

장수군에서 진행 중이던 지역 축제들은 지진 발생 즉시 중단됐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북 장수군·진안군에서 주택 균열, 아파트 1층 발코니 균열, 외부 화장실 벽 균열 등 피해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앞서 전날 오후 7시7분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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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균열 등 피해 4건 신고…형광등 떨어져 안전조치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북 장수군 지진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3.7.30/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전북 장수군에서 올해 발생한 지진 중 세 번째로 큰 규모 3.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주택 균열 등 피해가 4건 신고됐다. 장수군에서 진행 중이던 지역 축제들은 지진 발생 즉시 중단됐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북 장수군·진안군에서 주택 균열, 아파트 1층 발코니 균열, 외부 화장실 벽 균열 등 피해 신고가 4건 접수됐다.

또 전날(29일) 오후 8시7분쯤 전북 장수군 장개면에서 형광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완료됐다.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전북 43건, 경북 4건, 경남 2건, 전남 1건, 충남 1건, 부산 1건 등 총 52건이 들어왔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관할 시설물 점검 결과 파악된 피해는 없었다. 산림청에 접수된 산사태 피해도 없다.

앞서 전날 오후 7시7분 전북 장수군 북쪽 17㎞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7시43분쯤 규모 1.3 규모 여진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7시8분 전국에 재난문자방송을 송출했다. 이후 오후 7시10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중대본부장이 피해 상황 신속 파악 등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오후 7시30분 위험도 평가단을 가동하고 전북·장수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한 뒤 오후 7시5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오후 8시17분에는 산사태 발생 가능성 점검, 국가기반서비스 장애 철저 점검 등 국무총리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이날 오전 9시에는 중대본 차장 주재 회의를 실시, 위험도평가단 등을 통해 철저히 점검하고 소관부처별로도 해당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전북 장수군은 전날 오후 7시1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217개 마을 피해 현황 조사를 위해 유선 연락을 실시했다. 또한 253개소에 대해서는 마을 방송 및 경보 시설을 통해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쿨밸리 페스티벌'과 29~30일 열릴 예정이던 '계북면 참샘골 토마토랑 수박축제'는 전날 중단됐다.

전북 진안군도 전날 오후 8시56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를 발령했으며, 추가 여진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구 주민에게 우선대피 권고 문자를 발송했다.

중대본은 지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상황관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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