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적 포기→독립운동家 후손 허미미, 하계U대회 유도 금메달

이상완 기자 2023. 7. 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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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인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한국 유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허미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21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오모리 아카리(일본)를 만나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명문 와세다대학교에 재학중이던 허미미는 한국 국적의 조부모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경북체육회 실업 유도팀에 입단해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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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출신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 사진┃국제유도연맹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독립운동가 후손인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한국 유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허미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21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오모리 아카리(일본)를 만나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 부전승을 거둔 허미미는 준결승까지 모두 누르기 한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허미미는 결승에서 상대 아카리에게 3개의 지도를 뺏어내 국가대표가 된 뒤 처음으로 일본 선수를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생인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로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일본 명문 와세다대학교에 재학중이던 허미미는 한국 국적의 조부모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경북체육회 실업 유도팀에 입단해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의 후손으로, 독립투사인 허석은 1991년 건국훈장에 추서됐으며 경북 군위군에 순국기념비가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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